현대차, 생산 차종 바꿀 수 있는 ‘혼류생산’ 도입한다…“노조와 협의중”
뉴스1
입력 2022-03-27 20:30 수정 2022-03-27 20:30
현대자동차 2공장 생산라인. © News1
현대차가 단일 생산라인에서 여러 종류의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생산’ 방식을 도입한다. 그동안 특근 등 일감배분 문제로 혼류생산을 반대해 왔던 노동조합이 이를 수묭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는 오는 8월부터 울산3공장에 다차종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 27일 밝혔다. 울산3공장에선 현재 아반떼와 베뉴, i30가 생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노조와 협의를 마치면 다음달 말부터 5월 초까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두 차례 다차종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컨베이어 벨트와 같은 속도로 물류대차를 이동하게 하는 방식으로 근로자에게 부품을 전달하는 방안을 택했다. 물류대차에 차량 한대를 조립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을 탑재하고, 근로자가 부품을 가져다 조립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울산3공장에 시범적으로 다차종 생산 시스템을 도입한 뒤 다른 국내 공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단일 생산라인에서 한 차종만 생산할 경우 특정 차종의 수요가 급증해도 생산량을 단기간 내 확대하기 힘들다. 반면 혼류생산 체제는 수요에 따라 차종별 생산량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에선 혼류생산이 일반적이지만 현대차에서는 노조가 특근 등 공장 간 일감 배분 문제 등을 제기하며 반대해 왔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브라질, 중국 등 해외 공장만 혼류생산 방식으로 가동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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