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3% “내가 하는 일 가치 있다”… 30대 가장 높아
세종=박희창 기자
입력 2022-03-25 03:00 수정 2022-03-25 04:37
통계청 ‘2021 한국의 사회지표’
월소득 600만원 넘으면 81.8%
연령대 올라갈수록 비중 줄어
지난해 ‘내가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이 600만 원이 넘어가면 이 비중은 80%까지 상승했다.
24일 통계청 ‘2021 한국의 사회지표’에 실린 한국행정연구원의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내가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조사 대상의 73.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3.6%포인트 늘어난 수준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다. 줄곧 50∼60%대에 머물렀던 이 비중이 7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 10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중이 79.6%로 가장 높았다. 10∼20대(78.3%), 40대(77.8%), 50대(72.8%) 등이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은 64.4%로 30대보다 15.2%포인트 낮았다.
또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도 높아졌다. 월 소득 600만 원 이상에선 이런 답변이 81.8%나 됐다. 500만 원 이상∼600만 원 미만과 4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에선 각각 75.8%, 75.1%였다. 월 소득이 300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이 비중이 70%를 밑돌았다.
김성근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 비중은 소득과 비례 관계를 보인다. 일의 가치에 소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월소득 600만원 넘으면 81.8%
연령대 올라갈수록 비중 줄어
지난해 ‘내가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이 600만 원이 넘어가면 이 비중은 80%까지 상승했다.
24일 통계청 ‘2021 한국의 사회지표’에 실린 한국행정연구원의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내가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조사 대상의 73.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3.6%포인트 늘어난 수준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다. 줄곧 50∼60%대에 머물렀던 이 비중이 7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 10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중이 79.6%로 가장 높았다. 10∼20대(78.3%), 40대(77.8%), 50대(72.8%) 등이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은 64.4%로 30대보다 15.2%포인트 낮았다.
또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도 높아졌다. 월 소득 600만 원 이상에선 이런 답변이 81.8%나 됐다. 500만 원 이상∼600만 원 미만과 4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에선 각각 75.8%, 75.1%였다. 월 소득이 300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이 비중이 70%를 밑돌았다.
김성근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 비중은 소득과 비례 관계를 보인다. 일의 가치에 소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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