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주가 20만원까지 최저임금만 받을 것”
이상환 기자
입력 2022-03-25 03:00:00 수정 2022-03-25 05:01:14
주식 먹튀’논란에 신뢰 회복안 내놔
경영진 5명 작년 인센티브 반납도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사진)가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 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기로 했다. 최근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으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다.
22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신 대표 내정자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뢰 회복과 책임 경영 위한 실행 방안’을 내놨다. 이는 카카오페이 임직원, 카카오 노동조합 등이 참여해 지난달 구성한 ‘신뢰회복협의체’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신 내정자는 자사 주가가 2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기로 했다. 올해 최저시급은 9160원으로 주 35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91만 원이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22일 14만1500원으로 지난해 말(17만4500원)보다 19%가량 떨어졌다.
또 신 내정자를 포함한 경영진 5명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해당 금액을 임직원 보상 재원에 보태기로 했다. 이들은 6월부터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고 매도 시 차액은 전부 환원할 계획이다.
앞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현 대표와 신 내정자 등 경영진 8명은 상장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대량 매각하고 차익 878억 원을 챙겨 ‘먹튀’ 논란이 일었다. 신 내정자는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경영진 5명 작년 인센티브 반납도

22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신 대표 내정자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뢰 회복과 책임 경영 위한 실행 방안’을 내놨다. 이는 카카오페이 임직원, 카카오 노동조합 등이 참여해 지난달 구성한 ‘신뢰회복협의체’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신 내정자는 자사 주가가 2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기로 했다. 올해 최저시급은 9160원으로 주 35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91만 원이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22일 14만1500원으로 지난해 말(17만4500원)보다 19%가량 떨어졌다.
또 신 내정자를 포함한 경영진 5명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해당 금액을 임직원 보상 재원에 보태기로 했다. 이들은 6월부터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고 매도 시 차액은 전부 환원할 계획이다.
앞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현 대표와 신 내정자 등 경영진 8명은 상장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대량 매각하고 차익 878억 원을 챙겨 ‘먹튀’ 논란이 일었다. 신 내정자는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로에 쏟아진 맥주병…맨손으로 치운 여학생들 (영상)
- ‘만5세 입학’ 논란인데…교육감 단체성명 없는 까닭은?
- 동생 돌봄받는 아기가된 13세 금쪽이…이상행동에 스튜디오도 충격
- “나 돈 많아” 서울 주택가에 2200만원 뿌린 이라크인
- 광장시장 김밥 먹고 댓글엔 하트…CNN ‘韓 가상인간 열풍’ 조명
- “짬뽕값 못 드려 죄송” 뒤늦게 중국집 주인에 빚갚은 시민
- “엄마 나 폰 액정 깨졌어” 메신저 피싱 조직 무더기 검거
- 13억 이어 연금복권…같은 가게서 복권 2번 당첨된 美 행운남
- 강남 한복판 상의탈의男-비키니女, 결국 경찰조사 받는다
- 배슬기, 폭우 피해 근황 “집이 무너지고 있음”
- 전기차택시 손님들이 많이 하는 질문 Best 5
- “수도권·서울 집값 너도나도 떨어진다”…소비심리 10년 만에 하락전환
- 희망퇴직금 수억원 쥐고… 빅테크서 ‘인생 2막’ 40대 금융인들
- 전세대출 60%가 청년층…치솟는 이자 부담
- K콘텐츠 바람 타고… K푸드, 중동-북미 입맛도 잡는다
- 배너 광고 늘리는 네이버-카카오… 이용자들 “서비스 사용 방해”
- 서울 재건축-재개발 풀어 5년간 24만채 공급
- “다 따블, 따따블이에요”…가락시장, 손님도 상인도 ‘울상’
- 통신3사 “갤Z 폴드4·플립4 사전예약 첫날 성적 전작 이상”
- ‘6억 람보르기니’ 침수차 당근마켓 등장…“장식용, 1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