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구호금 등 꾸준한 기부

오승준 기자

입력 2022-03-25 03:00 수정 2022-03-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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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에이스침대
안유수 재단법인 이사장
이재민 위해 3억 원 기부
24년째 명절날 백미 지원



안유수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동해안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3억 원을 기부했다고 에이스침대가 밝혔다. 그간 안 이사장이 기부해온 금액과 백미는 약 47억 원에 이른다.

안 이사장은 동해안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주민들의 일상 복귀에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랑의 열매에 3억 원을 기탁했다. 안 이사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신속하게 진압되기를 바라고, 산불 피해 주민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이사장은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에도 복구 지원금 3억 원을 기부했고,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15억 원을 5차례에 걸쳐 기부한 바 있다.

또 안 이사장은 1999년부터 24년째 명절마다 소외된 이웃에게 백미를 기부해왔다. 24년간 기부해온 백미의 양은 12만4760포(1247t)로 780만 명이 하루를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9억 원에 달한다.

1994년부터는 홀몸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회관 등을 운영해왔지만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안 이사장은 평소에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철학으로 꾸준한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이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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