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7년 연속 ‘최우수’…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 조성

신동진 기자

입력 2022-03-25 03:00 수정 2022-03-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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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CJ제일제당
자금-판로 지원 ‘즐거운 동행’ 사업
지역 식품기업 제품 전국 유통 돕고
중소기업 고용지원 프로그램 운영



CJ제일제당의 사회적 책임 경영은 ‘사업보국’이라는 창업이념에서 출발해 ‘제품과 서비스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CJ그룹의 경영방침으로 계승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CSV)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있다.

CJ제일제당은 사업보국 이념과 ‘지속가능한 환경’ ‘건강과 안전’ 등 CSV 핵심 공유 가치를 바탕으로 상생 및 동반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향후 목표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경쟁력 있는 협력사에 자금, 역량, 판로 등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동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기업에 성장 기회를 부여하고 CJ제일제당은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제품 출시로 포트폴리오 확대의 기회를 갖는 동반 성장 사업모델이다. 이를 통해 김치, 두부, 장류, 떡류 등의 부문에서 지역 유망 식품기업 제품을 전국에 유통 대행해 10년째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면류, 떡류를 생산하는 협력기업 ‘미정’은 즐거운동행 사업을 통해 기존의 저가형 떡류 제품을 탈피한 신시장을 개척하고, 소스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CJ제일제당은 소스 개발 지원 및 품질 관리, 제품명과 포장 디자인 등 노하우를 전수해줬다.

CJ제일제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협력업체를 무조건적으로 지원하기 보다는 스스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정 거래 모니터링 활동 강화를 위해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월 1회 개최를 정례화했고, 협력사 관련 주요 안건 및 활동 보고를 진행하며 사전 예방과 사후 점검 활동을 확대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4대 실천사항 및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전면 도입해 사규화했다.

중소기업 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고용 안전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민간기업 최초로 ‘대기업 상생 협력형 내일체움공제’ 수혜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민간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중소벤처진흥공단과 협업해 상생형 공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만기 공제금을 받는 협력사는 노바렉스, 우양, 허니비, 미정, 삼양산업 등 다섯 곳이며, 총 7명의 근로자가 평균 2000만 원(원금 기준)의 지원금을 받는다. 매년 대상자를 늘려 현재는 23개사 92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

또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한 금융 지원인 ‘상생펀드’를 2020년 518억 원으로 늘렸고, ‘직접 자금지원 제도’ 규모도 170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609개 기업 중 상위 25%에 포함되며 국내 식품업계에선 처음으로 7년 연속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됐다. 국내 식품 기업 가운데 이 지수에 이름을 올린 것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CSV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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