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막말 논란’ LG생활건강 30대 최연소 임원 퇴사
뉴스1
입력 2022-03-22 18:21 수정 2022-03-22 18:21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사진제공=LG생활건강) © News1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최연소 30대 여성 임원’ LG생활건강 A상무가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에서 데일리뷰티사업총괄을 맡았던 A상무가 최근 사임했다. A상무는 지난해 7월부터 회사로부터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A상무는 지난 2019년 만 34세에 역대 최연소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한 인물이다. 임원 발탁 당시 LG생활건강을 보디워시 카테고리(범주) 시장에서 1등에 올려놓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A상무가 사내 직원들에게 막말을 일삼는다는 주장이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 익명의 글쓴이에 따르면 “상황이 정말로 심각하다. 그동안 몇명이 퇴사했는지 보셨냐”며 “사람한테 대놓고 후지다, 바보냐, 병X이냐, 모자라냐 각종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옆에 사람한테 쟤 뭘하는거야? 라며 사람 세워놓고 바보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50대 부장한테도 반말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A상무의 뒤를 이어 서주원 상무가 LG생활건강의 데일리뷰티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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