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다양한 증상… 이럴땐 이렇게 대처하세요”

홍은심 기자

입력 2022-03-23 03:00:00 수정 2022-03-2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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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증상 관리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택치료 환자도 늘고 있다. 개인 차가 있지만 대개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증상 발현 후 3∼5일이 지나면 크게 불편한 증상들은 완화된다. 슬기로운 재택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열이 날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2가지 해열제를 교차로 복용한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고열 증상은 대부분 2∼3일 후 해소되기 때문에 해열제를 복용하며 지켜봐야 한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을 때에는…


목 부위가 부어오르면 목소리가 변하고 심한 경우 호흡 곤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 숨소리 등을 녹음하면 비대면이나 대면 진료 시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호흡 곤란과 코 벌렁거림, 흉부 함몰(가라앉음), 꺽꺽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응급처치 요청을 해야 한다.

귀에 통증이 있거나 코피가 날 때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대부분 심한 인후통(목구멍이 아픈 통증)을 겪는다. 코막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럴 땐 해열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한다. 코막힘이 심하다면 염증이나 코 안이 부어서 코피가 날 수도 있다. 이때는 간단한 처치로 지혈을 하고 비대면 진료로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처방을 받는다. 분무용 외용제를 사용해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가 아프거나 구토 혹은 설사를 할 때는…


배가 아픈 부위가 배꼽 또는 명치 부근이고 복부가 부드럽게 만져진다면 장염일 가능성이 있다. 해열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필요시 약 처방을 받는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38도 이상의 발열이 72시간 이상 계속되거나 경련, 호흡곤란, 식이 섭취와 소변량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들 때, 심한 가슴통증이나 복통, 의식불명이 일어날 때에는 신속한 대면 진료가 필요하다.


확진자 건강관리 방법
재택치료 중에는 실내 온도와 습도에 신경을 쓴다. 환기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동아일보DB
오미크론 감염 초기에는 목이 간지럽거나 콧물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폐를 공격했던 델타와 달리 오미크론은 코나 목구멍을 공격하기 때문에 가래와 마른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감염 초기에는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체중 감소와 같은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는 것도 치료의 일환이다. 건강한 식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체중과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되고 체내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육류 중에서도 추천하는 것은 닭고기다.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을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목에 가래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닭고기는 닭죽이나 삼계탕 등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단 튀김류는 자극적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도라지차와 오미자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오미자는 폐와 신장을 보호하고 기침과 피곤함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차로 달여 마시면 좋다. 오미자 껍질에 있는 사과산과 주석산은 신맛을 내기 때문에 침샘 분비를 촉진하고 입맛을 되살려 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감염 증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입맛은 점차 돌아오지만 줄어든 활동량으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설사, 복통 등이 생기기 쉽다. 이때 합곡혈과 족삼리혈을 지압하면 좋다.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패인 곳으로 손등을 바라봤을 때 두 번째 손허리뼈 바깥쪽에 위치해 있다. 10초 정도 강하게 눌러주는 것을 5회 정도 반복하면 대장질환 개선과 장운동 촉진에 도움이 된다. 족삼리혈은 무릎 바깥쪽 8cm 정도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위치한다. 5초간 엄지로 3회 정도 지압하면 소화불량과 가스 배출에 효과적이다.

이찬한 빛울림 한의원 원장은 “약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은교산은 인후통에 효과가 좋다”며 “열이나 몸살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인삼패독산이나 갈근탕을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수면장애, 피로, 우울 등 특이증상이 나타난다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한의원에서 맞춤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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