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휴마시스와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공동판매… 전문가 진단용 제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3-15 18:54 수정 2022-03-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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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민감도 93.3%
식약처·美 FDA·유럽 CE 승인
종근당 영업력·휴마시스 제품력 시너지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제품 이미지

종근당은 체외진단 전문 업체 휴마시스와 전문가용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종근당과 휴마시스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를 진행하는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Humasis COVID-19 Ag Test)’를 공동으로 판매한다.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는 전문가 진단용 제품으로 검체채취용 스왑(면봉) 길이가 길고 유연해 피검자가 느끼는 이물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남아공 현지 국립대학과 연계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임상검체 30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양성인 검체를 확인할 수 있는 민감도가 93.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CE) 등의 승인을 거쳤다. 현재 미국 국방부와 조달청, 세계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닷컴 등에 납품되고 있다.

종근당과 휴마시스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4일부터 한 달간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상 양성자도 확진으로 판정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 총 7700여 곳에 진단키트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국내와 미국, 유럽에서 인정받은 휴마시스의 전문가용 진단키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미플루, 조플루자 등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통해 구축한 호흡기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종근당의 우수한 영업력과 휴마시스 제품 상품성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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