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1’ 최종 수상자는 최찬숙

뉴시스

입력 2022-03-14 08:49 수정 2022-03-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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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1’ 최종 수상자로 최찬숙을 선정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이다. 동시대의 미학적,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는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 4인을 선발하여 신작 제작 지원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인 작가 최찬숙은 개인의 기억과 역사를 이루는 땅과 몸에 주목하고 이주, 이동,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큐빗 투 아담(qbit to adam)’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최찬숙의 작품이 동시대를 관통하는 주요한 주제를 스펙터클한 설치와 함께 완벽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최찬숙을 ‘2021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


심사위원 유진 탄 싱가폴 국립미술관장은 최찬숙의 작품에 대해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 사회에서 모두가 관심을 갖고있는 토지 소유권 등의 시의적절한 주제를 수려하게 표현했다”고 평했으며 2021년 광주 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을 역임한 데프네 아야스&나타샤 진발라는“글로벌 무대에도 손색없는 훌륭한 작가”라고 언급했다.

또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몇 차례 미술관을 방문하면서 관람객들이 작품에 몰입하고 빠져드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영상작업의 틀을 넘어 전시 공간의 설치와 연출까지 하나의 작품으로 아우르며 독보적인 현대미술의 경지를 경험하게 해주었다”고 호평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최찬숙은 칠레 구리 광산에서 가상화폐 채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동시대 이야기를 함축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을 보여줬다” 평가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의미있는 작품을 보여준 네 명의 후원작가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 2021’ 수상자 선정 최종심사는 코로나19로 심사위원들의 방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11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시는 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계속된다.

한편 ‘올해의 작가상’은 변화하는 예술환경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 한국미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매해 추천단과 심사위원단을 새롭게 구성하며 해외 심사위원을 포함시킨다. ‘올해의 작가상 2021’ 심사위원은 유진탄(싱가폴 국립미술관장), 데프네 아야스&나타샤 진발라(2021년 광주 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 최은주(대구미술관장), 박소현(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윤범모(국립현대미술관장, 당연직) 총 5인으로 구성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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