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아임뉴런 CNS 기술도입 계약 해지… “산학융합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결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3-10 18:11 수정 2022-03-10 18:15
유한양행은 지난 8일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아임뉴런)로부터 도입한 뇌질환 신약후보물질 3종에 대한 기술도입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합의를 통해 해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술도입 계약을 해지했지만 성균관대학교 등과 ‘산학융합 뇌질환(CNS)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BD)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 협력을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 해지에 대해 유한양행 측은 “아임뉴런과 중·장기적 협력구도 하에 뇌질환 신약후보물질을 신속히 이끌어 가기 위한 전략적 경영 의사결정”으로 “계속해서 아임뉴런은 원천기술 개발을 완성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이를 통해 향후 신규과제 발굴 및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유한양행과 아임뉴런은 CNS 신약개발을 위한 초기단계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산학협력 인프라 원천기술 개발 역량을 발전시켜왔다. 그해 9월에는 성균관대, 아임뉴런과 3자 협력계약을 맺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유한양행은 2024년 완공 예정인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내 ‘CNS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신규학과 신설 및 아임뉴런과 함께 CNS 신약과제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한양행은 중·장기 미래성장계획으로 차별화된 산학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혁신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아임뉴런은 지난 2019년 유한양행 출신 김한주 대표와 성균관대 교수진이 함께 설립한 국내 산학융합 연구소기업이다. 기업과 대학간 역량을 결집한 한국형 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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