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세계서 혁신적인 50대 기업’…美 패스트컴퍼니

뉴시스

입력 2022-03-10 10:34 수정 2022-03-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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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에서 발표한 ‘2022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The World‘s 50 Most Innovative Companies 2022)에 선정됐다.

패스트 컴퍼니는 2008년부터 매년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50대 기업을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발표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2020년에도 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컴퍼니는 각 산업 부문별 혁신기업 또한 선정하고 있다. 하이브는 ’2022 미디어 부문 혁신 기업(The 10 most innovative media companies of 2022)‘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이번 리스트 발표에서 하이브를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파워하우스이자, 집합체의 성격을 가진 미디어 기업으로 소개하며 팬 중심으로 음악산업 구조를 변화시켜 가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하이브가 실체화 해나가고 있는 미래를 ’팬과 음악에 기반한 멀티버스(A Musical Multiverse)‘로 지칭, 하이브의 사업축인 레이블-플랫폼-솔루션 부문별로 이번 리스트 선정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먼저 하이브가 팬데믹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수퍼 그룹이 되는 데 성공적인 지원을 펼쳐왔다는 점이다. 방탄소년단이 주요 글로벌 팝차트 정복뿐 아니라 문화적 영향력까지 보여주며 팬들과 인간적인 소통을 이어온 점을 꼽으며 작년 11월 말~12월 초 로스엔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에 열린 대면 콘서트의 성황은 현재의 팝 문화를 누가 움직이고 있느냐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또한 박지원 하이브 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의 접점을 다양화하고 더 나아가 친밀감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가장 근본적이고 강력한 하이브의 원칙”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팬데믹 이전부터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선제적 구축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도 주목했다. 위버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와의 통합 이후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및 웹툰, 웹소설 등의 스토리IP 사업, 올해 론칭 예정인 NFT 사업 등을 언급했다. 작년 이타카 홀딩스 인수 동서양의 산업적 노하우가 만나 탄생할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하이브는 작년 3월 사명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브로 변경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한다. 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어도어,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등 멀티 레이블 체제를 확대하는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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