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4억달러에 보안업체 인수… “클라우드 사업 강화”
지민구 기자
입력 2022-03-10 03:00 수정 2022-03-10 03:00
구글이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를 54억 달러(약 6조6700억 원)에 인수한다. 사이버 보안은 클라우드 사업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1, 2위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추격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구글은 8일(현지 시간) “사이버 보안 기업 맨디언트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S 등 미국의 다른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도 맨디언트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구글이 최종 매수자로 결정됐다.
구글은 맨디언트의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맨디언트는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편입될 예정이다.
맨디언트는 2004년 미 공군 출신인 케빈 맨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이 설립한 업체로 중국 정부의 사이버 공격 행위를 규명하는 보고서를 2013년 발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300여 명의 전문가가 사이버 공격을 감지,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의 이번 인수합병(M&A) 거래액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구글이 거액을 들여 맨디언트 인수에 나선 것은 수익 다각화에 필요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보안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구글은 8일(현지 시간) “사이버 보안 기업 맨디언트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S 등 미국의 다른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도 맨디언트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구글이 최종 매수자로 결정됐다.
구글은 맨디언트의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맨디언트는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편입될 예정이다.
맨디언트는 2004년 미 공군 출신인 케빈 맨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이 설립한 업체로 중국 정부의 사이버 공격 행위를 규명하는 보고서를 2013년 발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300여 명의 전문가가 사이버 공격을 감지,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의 이번 인수합병(M&A) 거래액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구글이 거액을 들여 맨디언트 인수에 나선 것은 수익 다각화에 필요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보안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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