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판교 출퇴근 수월… 입지 좋은 ‘착한 가격’ 아파트

황효진 기자

입력 2022-03-04 03:00 수정 2022-03-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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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
전용 59, 84㎡ 총 693채 규모… 전체 남향 배치해 채광 우수
경기광주역에서 10분 거리… 판교역-강남역까지 이동 쉬워



최근 수도권에서는 기존 입주 단지의 평균 아파트 값이 대출 등 부동산 규제에도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아파트 값이 신규 아파트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경우가 발생하자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R114’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수도권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9억722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8억 원 선(8억429만 원) 돌파 이후 8개월 만인 11월에 9억 원 선(9억428만 원)을 넘어섰다. 수도권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2019년 5월(5억7029만 원)부터 현재까지 33개월간 연속 상승 중이다.

기존 입주 단지의 가격 상승세로 신고가를 경신한 개별 단지 사례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광명역세권휴먼시아3단지’(2011년 2월 입주) 전용 74m²는 이달 9억 원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실거래가 9억 원대에 진입했다. 종전 신고가인 지난해 9월 8억6000만 원보다 40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또 경기 부천시 중동의 ‘래미안부천중동’(2015년 10월 입주) 전용 70m²도 지난달 9억 원에 거래되며 종전 신고가인 8억7200만 원(2021년 7월 실거래)보다 2800만 원 높게 거래됐다.

이렇듯 기존 아파트 값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치솟는 반면 신규 아파트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금액으로 분양가를 내놓고 있다. HUG의 고분양가 심사와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가격 규제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의 이유다.

예컨대 올해 1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한 ‘더샵 송도 아크베이’ 전용 84m²의 분양가는 7억5390만∼8억 원이었다. 반경 1km 이내의 입주 8년차 아파트인 ‘송도더샵그린워크3차’(2015년 10월 입주) 전용 84m²A의 아파트 값인 10억9500만 원(KB부동산시세, 2월 기준)보다 최대 3억4000만 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이 단지는 1순위에서만 2만2848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47.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1월, 경기 광주시 탄벌동에서 분양한 ‘광주탄벌서희스타힐스1단지’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 단지 전용 59m²의 분양가는 3억5260만∼4억2100만 원에 책정됐다. 인근 입주 21년차의 ‘경안푸르지오’ 전용 59m² 아파트 값이 3억9000만 원(KB시세, 2월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단지는 1순위 평균 23.0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계약을 앞둔 신규 단지 중에서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를 책정한 단지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두산건설이 경기 광주시 탄벌동에서 3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하는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가 있다.

이 단지 전용 84m²의 분양가는 4억7200만∼5억4300만 원에 책정됐다. KB시세 기준, 탄벌동의 ‘경남아너스빌1단지’(2011년 7월 입주) 전용 84m²의 아파트 값인 5억2000만 원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평면도 우수하다. 전 가구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고 전체 동을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성을 높였다. 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m²와 84m²A, 84m²B의 타입으로 구성했다.

타입별 장점을 뚜렷이 구분해 실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넓혔다. 우선 전용 59m² 타입은 4베이 맞통풍 판상형 구조로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구성된다. LDK구조의 개방감 높은 설계와 안방 드레스룸, 주방 옆 팬트리 공간을 두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한 점이 장점이다.

전용 84m²A 타입은 거실과 침실을 전면으로 배치한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자연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 알파룸으로 구성해 공간의 독립성을 높였다. 전용 84m²B 타입에는 개방감 있는 구조 설계에 주방 발코니 공간을 넓혔으며 복도 수납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활용이 탁월하다.

강남 생활과 자연 생활의 더블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도 갖췄다. 단지와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 경기광주역을 이용한 판교역(3정거장)와 강남역(총 7정거장) 접근성이 좋다. 특히 2027년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서역까지 12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퇴근 후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숲세권 아파트이기도 하다. 단지 주변으로는 통미산과 경안근린공원이 가깝고 복합문화센터와 미술관, 생태학습장 등 다양한 여가와 편의시설로 채워질 광주중앙공원(예정)도 새롭게 조성된다.

한편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m², 84m², 총 693채 규모로 이중 653채가 일반 분양된다. 정당계약은 3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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