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도전 응원”… 롯데百 5개점서 女작가 전시회

신동진 기자

입력 2022-03-03 03:00 수정 2022-03-03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본점-잠실-동탄-인천터미널-광주… 세계 여성의날 맞아 ‘리조이스展’
수익금은 소외 이웃에게 기부



롯데백화점이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여성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리조이스 테마 전시’(사진)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리조이스는 롯데쇼핑이 백화점 소비자와 임직원의 70%가 여성이라는 점에 착안해 펼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여성 우울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캠페인은 최근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아트를 접목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갤러리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미술품 판매는 3분기(7∼9월) 대비 3배 이상 폭증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 동탄, 인천터미널, 광주 등 전국 5개 점포의 롯데갤러리에서 여성 작가 40여 명이 참여하는 ‘미술과 여성, 그 빛나는 이름들’ 전시를 5월까지 개최한다. 각 갤러리의 전시는 차별화된 소주제를 가지고 기획됐고 무료로 개방된다.

다른 점포보다 2030세대 고객이 많은 동탄점은 ‘당당한 여성과 자존감’을 주제로 라이브 페인팅으로 유명한 수와 작가, 일상 경험을 핑크톤으로 담아내는 신모래 작가, 1990년대 인기 스타들을 재해석한 이슬로 작가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다.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사색의 작가로 유명한 정희승 작가의 ‘스틸 라이프(Still Life)’ 전시가 다음 달 25일까지 열린다. 본관에서는 떠오르고 있는 국내 라이징 아티스트인 김찬송, 유재연, 장수지, 정지윤, 정희기 작가와 프랑스 작가 니키드 생 팔의 전시가 각각 다음 달 25일까지 열린다.

주변 거주 인구가 많은 잠실점은 미술 컬렉터들과 구매력 있는 고객층을 타깃으로 삼아 전시를 기획했다. 안정숙, 제여란, 윤종주, 박정혜, 홍승혜 작가 등 예술성이 높은 작품들이 많아 홈 인테리어용뿐만 아니라 소장용이나 투자용으로도 가치가 높을 것으로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 작품 판매 수익금의 1%는 롯데쇼핑의 ‘리조이스 캠페인’과 ‘해당 작가’의 이름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갤러리는 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다. ‘리조이스’전이 미술 감상과 구매, 나눔까지 이어지는 뜻깊은 경험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