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우승상금 얼마길래…“1475억 나달의 손톱 때 수준”

뉴스1

입력 2022-03-02 16:41 수정 2022-03-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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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2’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스페인 출신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의 엄청난 우승 상금과 자신의 상금을 비교했다.

지난 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2’에서는 서울의 스페인 식당을 찾은 박세리의 미식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는 “스페인 음식을 먹으니 스페인 선수가 떠오른다”라며 스페인 국적의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을 언급했다.

박세리는 나달의 전적에 대해 “이 선수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까지 두 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금으로 따지면 누적 상금이 1475억원이라고 한다”라며 “저 정도는 돼야 상금을 벌었다 하지”라며 부러워했다.

박세리의 설명에 옆에 있던 농구선수 김은혜는 “세리 언니도 저 정도 벌지 않았나”라고 묻자 박세리는 “나는 손톱의 때도 안 된다”라며 민망한 듯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박세리는 “나달 선수가 부상으로 성적이 안 좋았을 때 한국 자동차 회사와 스폰서 계약을 했고, 그 후 다시 재기하고 승승장구 했다”라며 “기사에도 나온 적 있다. 의리남으로 알려져 있다. 의리를 지키고자 먼저 회사를 챙기고 연락을 한다더라. 저도 충분히 이해할 것 같다. 성적에만 연연하지 않고 선수를 보고 믿고 기다려주는 후원자가 많지 않다. 하지만 그런 후원자가 나타나면 선수는 무한 감동을 받는다”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도 그런 후원사가 있었다. 전성기를 지나 은퇴를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은퇴를 생각할 때였는데, 박세리라는 사람, 지금까지 골프를 이끌어왔고 이 사람이 남긴 업적만 보시고 후원을 해주셨다. 그때 저한테도 굉장히 감동이었다. 계약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던 기억이 난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박세리는 2007년 아시아인 최초·역대 최연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박세리는 지금까지 우승 상금으로 번 수익만 1258만 달러(약 1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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