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측, 30세 연하 前연인 고소에 “과거 합의 위반…무고죄 맞고소”

뉴스1

입력 2022-03-02 14:45 수정 2022-03-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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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윤식/뉴스1 © News1 DB

배우 백윤식 측이 30세 연하 전 연인 K씨로부터 피소를 당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2일 공식자료를 통해 “당사는 소속 배우 백윤식과 과거 연인관계였던 K기자가 최근 백윤식과의 교제 당시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는 책을 일방적으로 출간하고, 그 과정에서 백윤식을 형사고소까지 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당사는 2013년 백윤식과 K기자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확인했고 K기자가 당시 백윤식 측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더 이상 백윤식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원만히 합의했고, 합의서에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러나 K기자는 8년 전 이뤄졌던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백윤식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출간하고, K기자 본인이 직접 서명한 합의서의 존재를 부인하며 형사고소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K기자가 출간하려는 책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고, K기자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는 금주 중 무고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는 “당사는 이미 8년 전 당사자 간의 원만한 합의로 종결된 사안에 대해 또다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백윤식 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책 출판을 강행하고 있는 K기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며 “당사는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K기자의 글이 왜곡, 확대돼 재생산되는 것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법에 위반되는 사안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도 밝혔다.

끝으로 소속사는 “당사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K기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의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바”라며 “부디 무리한 억측으로 소속 배우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앞서 최근 K씨는 이달 2일 발간 예정이었던 자전적 에세이 ‘알코올 생존자’에 과거 백윤식과의 열애 등과 관련한 내용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윤식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백윤식과 K씨의 관계는 지난 2013년 한 매체가 보도한 사진으로 인해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했지만, 얼마 뒤 K씨가 “백윤식에 대해 폭로할 것이 있다”면서 기자회견을 예고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기자회견은 취소됐고 K씨는 한 매체를 통해 ‘백윤식에게 20년간 교제한 다른 여인이 있다’ ‘백윤식의 아들 도빈, 서빈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등의 내용을 주장했다.

당시 이에 대해 백도빈·백서빈 측은 “K씨를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하며 K씨가 만취한 채 집에 들어와 소란을 부렸고 오히려 그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K씨와 소송을 불사할 것이라고 알렸다.

해당 사태 및 K씨의 이번 책 출간과 관련해서도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최근 공식자료를 통해 “2013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씨가 백윤식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됐던 일”이라며 K씨를 상대로 법원에 책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이후 K씨 측은 지난달 28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백윤식을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백윤식이 K씨와 결별 후 소송취하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동의 없이 발설 금지 조항이 담긴 합의서를 허위 작성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백윤식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

당사는 소속 배우 백윤식과 과거 연인관계였던 K기자가 최근 백윤식과의 교제 당시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는 책을 일방적으로 출간하고, 그 과정에서 백윤식을 형사고소까지 하였다는 정황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당사는 2013년경 백윤식과 K기자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확인하였고, K기자가 당시 백윤식 측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더 이상 백윤식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원만히 합의했고, 합의서에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K기자는 8년전 이루어졌던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여, 백윤식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출간하고, K기자 본인이 직접 서명한 합의서의 존재를 부인하며 형사고소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K기자가 출간하려는 책에 대하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고, K기자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는 금주 중 무고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이미 8년전 당사자 간의 원만한 합의로 종결된 사안에 대하여, 또 다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백윤식 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책 출판을 강행하고 있는 K기자에 대하여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또한 당사는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K기자의 글이 왜곡, 확대되어 재생산되는 것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법에 위반되는 사안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K기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의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바, 부디 무리한 억측으로 소속 배우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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