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월 미국서 10만5088대 판매…전년比 6% 증가

뉴스1

입력 2022-03-02 12:22 수정 2022-03-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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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2월 미국시장에서 10만대 넘게 판매했다.

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2월 미국에서 10만508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만8852대)보다 6.30%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4만8333대) 대비 8.46% 증가한 5만2424대다. 월간 최대 실적이다. 투싼 판매량이 37%, 팰리세이드의 경우 17%, 베뉴 판매량은 16% 각각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278% 급증했고 SUV 판매는 32% 늘어났다.

투싼이 1만2928대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산타페 8104대, 팰리세이드 7408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6786대, 코나 4591대, 쏘나타 3037대 등이었다.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도 2555대 판매됐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전년 동기(2457대) 대비 41.71% 증가한 3482대가 팔렸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구매자들이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SUV 라인업을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전년 동기(4만8062대) 대비 2.33% 증가한 4만9182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포르테(8141대)다. 그 다음으로는 텔루라이드 7618대, K5 6558대, 쏘렌토 5540대, 쏘울 5059대, 셀토스 3981대, 니로 3008대 순이었다. 미국 판매를 시작한 전용전기차 EV6도 2125대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부사장은 “전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의 13%를 차지했다”며 “EV6의 첫 달 판매량이 2100대를 넘어서면서 전기차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이제 기아를 고려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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