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만해 한용운 친필휘호 ‘전대법륜’ 기증
이지윤 기자
입력 2022-02-28 03:00 수정 2022-02-28 03:09
3·1절 맞아… “대자 현판 글씨로 유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3·1절을 맞아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친필 휘호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사진)했다고 27일 밝혔다. 만해 선사는 일제강점기 ‘님의 침묵’을 펴낸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다. 이번에 기증한 ‘전대법륜(轉大法輪)’은 큰 법의 바퀴가 굴러간다는 뜻으로 ‘거대한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조성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이 작품을 구입했다. 이동국 예술의전당 수석 큐레이터는 “만해 선사가 쓴 친필 휘호 중 대자(大字) 현판 글씨로는 현존하는 유일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우리 문화재 보전을 위한 독립문화유산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2015년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백범 선생의 ‘천하위공’ 친필 휘호를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무궁화를 활용한 텀블러와 머그컵 등 상품 2종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스타벅스 코리아가 3·1절을 맞아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친필 휘호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사진)했다고 27일 밝혔다. 만해 선사는 일제강점기 ‘님의 침묵’을 펴낸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다. 이번에 기증한 ‘전대법륜(轉大法輪)’은 큰 법의 바퀴가 굴러간다는 뜻으로 ‘거대한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조성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이 작품을 구입했다. 이동국 예술의전당 수석 큐레이터는 “만해 선사가 쓴 친필 휘호 중 대자(大字) 현판 글씨로는 현존하는 유일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우리 문화재 보전을 위한 독립문화유산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2015년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백범 선생의 ‘천하위공’ 친필 휘호를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무궁화를 활용한 텀블러와 머그컵 등 상품 2종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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