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예약 서버 터지고, 수많은 인파…대중과 만난 ‘박재범 소주’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2-25 16:26 수정 2022-02-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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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존에 놓인 원소주 제품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가수 박재범이 만든 ‘박재범 소주’가 25일 뜨거운 관심 속에서 공개됐다.

원스피리츠는 이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를 공식 출시하고, 서울 여의도 소재 더현대서에서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원소주는 박재범이 소주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겠다는 목표로 출시한 제품이다.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은 넣지 않았다. 또 감압증류 방식을 통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에 풍미를 더했다.

제품명에도 의미를 담았다. 원소주의 ‘원’에는 세 가지 의미다. ‘하나’의 원(ONE)과 ‘승리’의 원(WON), 그리고 ‘소망’의 원(Want)이다. 패키지는 투명 보틀로 디자인 됐다. 라벨은 원의 ‘W’를 강조한 모양을 중심으로 태극기의 사괘와 태극 문양 등을 사방에 배치해 한국산 프리미엄 전통주 이미지를 강조했다.
박재범이 만든 ‘원소주’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원스피리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수 인원만 입장할 수 있도록 예약제 시스템을 적용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예약은 키오스크, 현대식품관 앱 등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한때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팝업스토어 앞에도 사업가로 변신한 박재범의 소주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팝업스토어 근처 에스컬레이터를 둘러 긴 줄이 생길 정도였다. 뜨거운 관심에 원스피리츠는 1인당 12병으로 구매 제한 조건까지 내걸었다.
테일 존에선 원소주로 제조된 칵테일 ‘원밀리언’과 ‘원토디’를 판매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벤트 존에는 포토매틱 부스가 마련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팝업스토어는 △칵테일 존 △이벤트 존 △디스플레이 존 △굿즈 존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입장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존은 원소주의 상징인 원 모양과 블랙 컬러의 로고, 그리고 수많은 원소주 제품이 진열된 포토존이다. 이벤트 존에는 포토매틱 부스가 마련됐다. 원소주를 구매하면 이 부스 안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칵테일 존에선 원소주로 제조된 칵테일 ‘원밀리언’과 ‘원토디’를 판매한다. 칵테일을 구매하면 원소주 로고 모양의 코인 초콜릿을 핑거 푸드로 제공한다.

원스피리츠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3월 말부터는 원소주 자사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강원도 원주에 양조시설을 두고 있는 원소주는 지역특산주로 분류돼 온라인판매가 가능하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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