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으로 하나된 우리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자[기고/조용만]

대한체육회 조용만 사무총장

입력 2022-02-23 03:00 수정 2022-02-23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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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조용만 사무총장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이 20일 막을 내렸다.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하고 돌아온 대한민국 선수단과, 한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 국민들께 동시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그동안 흘린 땀방울을 메달로 보상받은 선수들을 비롯해 자신이 세운 목표를 성취한 선수들의 당당한 모습을 보며 젊은 선수들이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느꼈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도 개의치 않고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추가적인 불이익이 없도록 발 빠르게 대처한 선수단의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강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 현지의 외국 관중 제한 탓에 대회 현장에서 함께하진 못했지만 우리 선수단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집콕 응원’ ‘랜선 응원’을 보내 주신 국민들께 선수단을 대신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 대한체육회와 함께한 네이버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통해 6000만 건 이상의 온라인 응원 메시지가 선수들에게 전달돼 선수단엔 진심으로 큰 힘과 격려가 됐다.

올림픽 현장에서 선수단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 준 미디어 관계자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 올림픽 스포츠의 가치와 선수들의 열정을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국민들께 전달하는 미디어의 역할이 이번 대회에서 더욱 빛이 났다.

대한체육회와 함께 올림픽을 알리고 선수단을 향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10곳의 팀코리아 후원사에도 감사를 전한다. 우리 선수단의 공식 단복을 지원해 준 노스페이스, 멋진 프로필 콘텐츠를 제작한 네이버를 비롯한 후원사들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기업의 스포츠에 대한 지원과 투자는 대한민국 스포츠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원동력이 되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판정 논란을 극복하고 대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실무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한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스포츠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경험할 수 있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어날 수 있게 생활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육성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스포츠 행정 및 외교력도 강화해 스포츠 선진국형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 대한체육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대한체육회 조용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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