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샘결찰술 600 케이스 달성… 일대일 맞춤시술로 만족도 높아

윤희선 기자

입력 2022-02-23 03:00 수정 2022-02-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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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특수 금속실로 커진 전립샘 묶어
부작용 거의없는 시술로 FDA 허가
최소 침습 1회 시술로 당일 퇴원


전립샘결찰술은 수술과 달리 최소침습으로 진행돼 회복이 빠르다. 부작용이 적어 고령환자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어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사진은 길명철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원장.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제공

50대 이상 중년 남성일수록 배뇨장애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거나 야간에 요의로 잠을 깨기도 하고 소변을 볼 땐 개운하게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은 전립샘비대증과 관련이 깊다.

전립샘비대증이 발생하면 전립샘 사이를 지나는 요도나 방광이 압박을 받게 된다. 그로 인해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높아져 70대부터는 대다수의 남성이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적극 치료해야 할 질환이지만 많은 남성들이 부작용이나 통증, 회복기간, 번거로움, 효과에 대한 낮은 신뢰 등을 이유로 치료를 외면하고 있다. 기존에 자주 쓰이던 약물, 수술 등 전립샘비대증 치료법이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길명철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원장은 “커진 전립샘을 잘라내는 수술은 마취, 절개, 통증, 출혈, 입원뿐만 아니라 70% 확률로 발생하는 역행성 사정 같은 부작용을 감수해야 했다”며 “약물치료는 효과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평생 복용해야 하는 점, 성욕 저하나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외면받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립샘비대증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중년을 넘어선 많은 남성이 전립샘비대로 인한 배뇨장애를 경험하지만 치료에 대한 부담으로 방치하게 되면서 기존의 배뇨장애뿐만 아니라 더 큰 문제가 따라오게 되기도 한다. 소변 길이 막혀버리는 요폐(尿閉)와 환자에 따라서 신장 기능 저하, 요로 감염 등도 발생할 수 있다. 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보거나 성기능 저하를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검사를 받고 전립샘 상태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요즘은 치료와 관련한 부담감 탓에 증상을 방치할 필요 없이 전립샘결찰술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방식은 기존 치료법을 대신할 획기적인 대안으로 여겨진다. 수술처럼 어려운 마취나 절개가 불필요하고 약물처럼 평생 사용할 필요 없이 1회만 시술을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깨끗이 씻어냈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에 따르면 특수 금속 실을 이용해 커진 전립샘을 묶는 전립샘결찰술은 시술에 단 15∼20분이 걸린다. 전립샘을 묶으면 즉시 요도에 가해지던 압박도 풀리기 때문에 환자는 당일부터 소변 보는 것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효과를 확인한 후 퇴원도 당일에 할 수 있으며 이후 금속 실은 끊어질 염려가 적어 반영구적인 효과를 누리게 된다.

전립샘결찰술, 우수한 안전성이 강점


전립샘결찰술은 미국에서 2013년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고 유럽 비뇨기과학회의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안전성 검증도 이뤄져 있다. 현재 미국비뇨기과학회(AUA) 전립샘비대증치료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돼 있는 치료법이다.

수술과 달리 최소침습으로 진행돼 회복 기간이나 마취, 입원에 대한 걱정이 적은 전립샘결찰술은 누구나 부작용 걱정 없이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다. 시술 후 역행성 사정과 발기부전 같은 부작용은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고령환자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어 수술이 부적합했던 환자들까지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해당 시술에 대한 ‘600 케이스 달성’ 공식 인증을 받은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이 많은 환자들의 쉽고 빠른 전립샘비대증 극복을 돕고 있다. 시술 전 철저한 검사를 통해 혈뇨, 요로 감염, 요류, 잔뇨량 등을 확인한 뒤 섬세한 일대일 맞춤시술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검사 과정에서는 전립샘암 및 전립샘염과의 감별진단을 위한 전립샘 특이항원(PSA) 검사도 가능하며 검사 후 필요에 따라 첨단 레이저 치료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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