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좋은 숙소들 자리한 ‘톱 웰커밍’ 국내여행지는 과연 어디?

뉴스1

입력 2022-02-21 16:52 수정 2022-02-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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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 가운데, 숙박 여행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곳은 어디가 있을까.

보통 숙박은 여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마련이다. 숙소가 마음에 들면 하루 여정의 끝에 여독이 싹 가시는가 하면, 숙소가 불만족스러우면 그 여행지에 대한 기억조차 아쉽게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숙박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올해 특별한 숙박여행을 꿈꾸는 국내여행객을 위해 좋은 후기와 평점을 얻어 숙소들이 자리한 2022년 국내 ‘톱 웰커밍(따뜻하게 맞이하는)’ 도시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는 총 부킹닷컴 고객이 이용한 2억3200만건에 달하는 후기를 바탕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통이 스며들어있는 도시부터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관광지,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휴양지까지 가지각색의 매력을 지닌 도시들로 이뤄져 있다.

◇ 제주 서귀포

가장 웰커밍한 국내 여행지 1위로 꼽힌 서귀포는 산과 바다를 넘어 폭포 그리고 오름까지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귀포 서쪽으로는 산방산과 사계해변, 용머리해안 등이 있다. 산방산 일대는 봄 시즌 유채꽃 풍경으로 유명한데, 최근에는 산방산과 바다 전망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 소위 ‘뷰맛집’으로 꼽히는 카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쪽으로는 제주도 최고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성산일출봉이 있다. 여러 차례의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성산일출봉은 마치 거대한 성의 모습 같아 ‘성산’이라는 이름과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모습이 장관이라 하여 ‘일출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행객들의 평점이 높은 펜션으로는 산방산에서 차량 10분 거리에 자리한 보름펜션과 성산일출봉 인근에 있는 성산 우리집 펜션이 있다.

◇ 대구

대구는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팔공산, 서문시장, 수성못 등의 3개 명소 외에도, 달성습지, 계명대 한학촌, 아양기찻길 등 매력 있는 관광 명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수많은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가 대구 각지에서 촬영되어 한류 콘텐츠의 열풍과 함께 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에 오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팔공산은 봄이면 벚꽃 구경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수성못은 수변산책로와 분수쇼, 야경 등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대구 중구는 100여 년 전 모습이 잘 간직되어 이곳에 위치한 계산성당, 근대 골목 등이 또 하나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대구 숙소 가운데, 평점 9.6점의 달하는 숙소로는 대구 중구의 봄고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 광주


흔히 문화예술 도시로 알려진 광주는 광주비엔날레, 광주국제영화제와 같은 대규모 축제 및 행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여행지다.

복합미술공간인 드영미술관, 창작스튜디오와 복합문화전시공간으로 이뤄진 이이남 스튜디오, 지역 최초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인 소촌아트팩토리 등의 전시공간을 비롯해 광주전통문화관, 평촌도예공방, 중심사 템플스테이와 같은 전통문화도 만나볼 수 있다.

여행 중 더욱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청춘발산마을을 추천한다. 이 마을에서는 청년들이 마을에 들어와 살게끔 하고자 공공 미술 레지던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마을을 방문하면 마을 답사 및 주민 집밥 먹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광주를 방문할 생각이라면 8.5 이상의 평점을 자랑하는 호텔 더스팟과 광주 CS 호텔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

◇ 경북 경주

지난 몇 년간 수학여행지에서 핫플레이스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경주는 새로운 명성에 걸맞게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보문호반길 등 자연을 거닐며 힐링하기 좋은 명소부터 잊지 못할 일출, 일몰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전촌 용굴이나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경주 풍력발전소 전망대까지 눈으로 보고 즐길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

이외에도 유명한 카페와 맛집도 흔히 찾아볼 수 있어 식도락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특히 입소문을 탄 베이커리 중심으로 ‘빵지순례’ 여행 코스가 많은 여행객 사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가족 객실 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9.4라는 높은 평점을 자랑하는 경주 로머스 스테이를 가볼 만 하다.

◇ 전북 전주

언제 가도 맛있는 음식과 한국 전통의 향취가 반기는 전주가 마지막 웰커밍 도시로 꼽히며 화룡점정을 장식했다. 세계에서 4번째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전주에서는 소박한 길거리 음식부터 대표적인 향토음식까지 거리 한뼘 한뼘마다 다채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져 입이 쉴 틈이 없다.

맛과 더불어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주수목원과 건지산 둘레길, 여름이면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덕진공원, 해 질 녘이 유독 아름다운 전주천 등 힐링을 안겨주는 풍경 맛집은 전주의 또 다른 놓칠 수 없는 매력 요소다.

또한, 한옥마을에서 예쁜 한복을 입고 고풍스러운 전통 기와집과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를 걸어 다니면 인생 사진도 가득 남길 수 있다. 전주를 방문하는 동안 따뜻한 환대를 기대한다면 직원 친절도 부문에서 9.7점을 획득한 니어리스트 게스트하우스와 전주 인터내셔널 호스텔에서 머무르는 것도 좋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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