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할매니얼 입맛 사로잡다”…오트 음료 전성시대

뉴시스

입력 2022-02-19 03:42 수정 2022-02-1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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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가 올해의 건강관리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최근 맛있고 건강한 귀리 음료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맛있으면서도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식물성 식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귀리는 2030 여성 소비자 중 할매 입맛을 자처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귀리는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낮아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데다 맛도 좋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귀리 음료는 최근 수요가 크게 늘면서 관련 업계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매일유업은 귀리를 껍질째 갈아 만든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를 선보였다.

어메이징 오트는 고품질 청정 핀란드산 오트 원물을 맷돌 방식으로 갈아 부드러운 맛과 영양을 낸다. 8월 카카오커머스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 일주일 동안 1만2500세트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코카콜라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를 출시했다. 귀리를 함유해 고소한 곡물 맛을 커피의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우유 풍미 속에 녹인 제품이다. 디카페인으로 카페인에 대한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현대약품이 선보이고 있는 간편 대용식 ‘365MEAL’은 곡물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식이 섬유와 단백질, 이천 쌀 등 총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3종 모두 귀리를 비롯해 다양한 곡물 분말 50g이 함유됐다.


삼일제약의 웰니스 푸드 브랜드 일일하우는 100% 식물성 귀리 음료인 ‘일일하우 오트리치’를 선보였다. 일일하우 오트리치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식물성 음료로 귀리가 12% 함유돼 있다.

유당이나 설탕,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없는 안전한 식품으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제품은 한 팩당 125kcal의 칼로리가 들어있다.

콜드브루 커피 전문 기업 핸디엄은 비건 라떼 ‘오트브루’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우유 대신 식물성 귀리 원액과 무첨가 프리미엄 콜드브루 커피 원액을 블렌딩해 완성한 비건 라떼 음료다.

귀리 특유의 고소한 맛과 깔끔한 풍미의 콜드브루 커피가 조화를 이루며 우유를 사용한 라떼와 같은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콜드브루 커피 원액 20%, 국내 기술로 완성한 귀리 원액 25% 등 높은 원재료 함량을 자랑한다.

또 재료 본연의 고소한 맛을 위해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대체 감미료인 액상 알룰로스와 스테비아를 사용해 당류는 한 병당 3g이다.

롯데시네마는 귀리를 주 원료로 한 건강음료 오트 라떼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론칭한 오트 라떼 시리즈는 오트와 8가지 곡물이 조화된 오트그레인 라떼와 서리태와 오트의 고소한 만남이 특징인 오트서리태 라떼 2종이다.

이번 오트 라떼 시리즈에 사용되는 오트밀은 오트 전문 브랜드인 퀘이커의 제품이다.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곡물의 풍부한 영양과 포만감으로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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