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ESG, 브랜드 전략으로 다뤄야
동아일보
입력 2022-02-16 03:00 수정 2022-02-16 04:20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2년 1월 2호(337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ESG, 브랜드 전략으로 다뤄야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인지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도덕, 윤리적 의무 혹은 리스크 관리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ESG 2.0’ 시대에는 기업들이 ESG를 비즈니스의 본류와 연결하고 조직적인 내재화를 이루는 단계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각 기업의 ESG 실천 과정에서 부서 간 이해가 충돌하는 사일로 현상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조직적인 내재화 노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ESG는 성공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CSR 부서나 재무 중심의 전략기획 부서가 주도적으로 ESG를 추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ESG를 고객 가치 관점에서 전사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브랜드 관리 부서가 ESG에 깊이 관여함으로써 ESG를 브랜드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흡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철저히 준비하면 불경기에 강해
■ ESG, 브랜드 전략으로 다뤄야
○ ESG 활동과 브랜드 전략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인지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도덕, 윤리적 의무 혹은 리스크 관리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ESG 2.0’ 시대에는 기업들이 ESG를 비즈니스의 본류와 연결하고 조직적인 내재화를 이루는 단계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각 기업의 ESG 실천 과정에서 부서 간 이해가 충돌하는 사일로 현상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조직적인 내재화 노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ESG는 성공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CSR 부서나 재무 중심의 전략기획 부서가 주도적으로 ESG를 추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ESG를 고객 가치 관점에서 전사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브랜드 관리 부서가 ESG에 깊이 관여함으로써 ESG를 브랜드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흡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철저히 준비하면 불경기에 강해
○ 장수 생명체의 생존 비결
변화무쌍한 시대에도 오랜 기간 초기 모습을 유지하며 장수하는 생명체들이 있다. 상어와 악어가 대표적이다. 큰 덩치를 가진 외형을 거의 바꾸지 않고 2억 년 이상 유지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는 생존 전략 차원에서 좋은 출발점이라 볼 수 있다. 어떤 환경에서도 바꿀 필요가 없을 정도로 처음부터 워낙 탁월한 외형을 가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외형을 바꾸는 데 들일 에너지를 차별화된 다른 기능을 개발하는 데 썼을 것이다. 장수 생명체처럼 철저한 준비를 한 뒤 견고한 기반하에서 사업을 시작해 불경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일류 기업들이 많다. 일단 시작부터 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장수 생명체의 생존 비결을 통해 ‘준비된 시작’의 중요성을 들여다본다.비즈N 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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