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2일째 LG엔솔, 8% 급락하며 46만원대…외인 2일째 ‘팔자’
뉴스1
입력 2022-01-28 09:31 수정 2022-01-28 09:32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상장 2일째를 맞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장 초반 8% 이상 급락하며 46만원대까지 미끄러졌다. 장 초반부터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오전 9시20분 기준 LG엔솔은 전일대비 4만2000원(-8.32%) 하락한 46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공모가 30만원(액면가 500원)대비로는 54.3% 상승한 수치다.
상장 첫날에 이어 이틀째인 이날도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UBS, CS증권 등에서 67만4000주 이상의 매물이 출회되는 중이다. 전날 매도 타이밍을 놓쳤던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행렬 역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LG엔솔은 전날 공모가보다 68% 상승한 50만5000원으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LG엔솔의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118조1700억원이다. SK하이닉스(82조6283억원)를 제치고 시총 2위로 직행했다.
다만 시초가보다는 15.4%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는데, 상장 첫날부터 외국인의 ‘매물 폭탄’과 개인의 수익실현이 겹치면서 하락폭이 컸다. 전날 외국인의 순매도는 287만8000주, 1조4978억원 규모였다.
연기금 등 기관의 순매수가 그나마 LG엔솔의 주가를 방어했는데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면서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속될지는 관심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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