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년 8개월만에 하락했다…수도권도 상승세 멈춰

뉴스1

입력 2022-01-27 14:06 수정 2022-01-27 14:0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2022.1.24/뉴스1 © News1
서울 아파트값이 약 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하락세에 수도권 역시 2년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값 역시 하락 전환한 가운데 서울도 2년 7개월 만에 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2022년 1월 4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수도권은 보합 전환했고, 지방은 1주 전과 같은 0.03%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019년 8월 3주 이후 127주 만에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은 -0.01%를 기록, 2020년 5월 4주 이후 8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했다”며 “추가 금리인상, 전셋값 하락 등 하방압력이 맞물리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강북 14개구는 -0.01%, 강남 11개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노원(-0.03%)·도봉(-0.02%)·강북구(-0.03%) 등 노도강은 모두 하락했다. 강남3구 역시 서초구(0.01%)와 강남구(0.01%)는 보합권을 기록했으며, 송파구는 상승세를 멈췄다. 강남3구 인근 동작구(-0.01%)와 강동구(-0.0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하며 하락 전환했다.

© 뉴스1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2%,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은 동구(-0.03%)와 연수구(-0.01%)가 하락했다. 경기는 이천시(0.21%)와 안성시(0.12%) 등 일부 지역은 상승했으나, 용인 수지구(-0.03%)와 안양 동안구(-0.16%) 등 전체 45개 시ㆍ구 중 13곳이 하락했다. 경기 보합 전환은 2019년 8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지방은 광주(0.09%), 부산(0.02%)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세종(-0.19%), 대구(-0.08%), 대전(-0.04%)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 밖에 전북 0.12%, 충북 0.09%, 경남 0.08%, 충남 0.07%, 제주 0.06% 등은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를 기록했고, 수도권은 -0.02%로 하락 전환, 지방은 1주 전과 같은 0.04%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세 물량이 쌓이며 2019년 6월 4주 이후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지역별로 노원구(-0.04%), 성북구(-0.02%), 동작구(-0.02%), 송파구(-0.01%), 양천구(-0.01%) 등이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6%, -0.02%로 낙폭을 확대했다. 안양 동안구(-0.32%), 의왕시(-0.22%), 수원 권선구(-0.02%) 등은 하락했다.

지방은 충북(0.15%), 충남(0.1%), 광주(0.09%), 제주(0.07%), 울산(0.06%), 부산(0.03%) 등은 상승했다. 세종(-0.3%), 대전(-0.12%), 대구(-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