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삿포로’ 日 맥주 가격 인상…“낱개 판매가 2500→2750원”
뉴스1
입력 2022-01-24 18:04 수정 2022-01-24 18:04
아사히 맥주를 비롯한 일본 맥주의 교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아사히 수퍼드라이 등 일본맥주가 가격 인상에 나선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매대에서 자취를 감추고 할인 행사 품목에서 제외된지 약 2년반만이다. 최근 반일 감정이 수그러들고 경쟁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2월1일 아사히 맥주를 비롯한 Δ삿포로 Δ필스너우르켈 Δ코젤다크 등 일본 맥주의 500㎖ 캔 제품의 가격을 2500원에서 2750원으로 10% 인상한다. 4캔 구매시 1만1000원 할인하는 행사 제품의 경우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사히 맥주와 삿포로의 경우 일본 맥주이지만 필스너우르켈과 코젤다크는 체코 맥주다. 다만 2017년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사브밀러 산하 맥주회사 8곳을 인수한 브랜드에 포함되며 일본 불매운동 품목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아사히 맥주는 일본 불매운동 대표 제품으로 지목되며 행사 품목에서 제외되는 것은 물론 점주 의사에 따라 판매를 하지 않는 점포도 다수 발생했다. 불매운동 여파에 편의점 판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아사히 맥주 판매는 급감했고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재고 소진을 위해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500㎖ 1캔 가격을 2500원으로 낮춰 판매했지만 ‘4캔=1만원’ 행사 대상에서 제외돼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지난달 하이네켄코리아가 Δ하이네켄 Δ타이거 Δ에델바이스 Δ데스페라도 Δ애플폭스 등의 교차 구매 프로모션 가격을 4캔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하자 이탈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4캔=1만원’ 교차 할인 행사 품목에 포함시켰다.
교차 할인행사는 지속하지만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낱개 판매 가격을 높이는 결정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맥주를 비롯해 디아지오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기네스’와 비어케이가 수입판매하는 ‘칭따오’ 역시 같은날 낱개 판매량을 10~13% 인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 대표 품목으로 인식됐던 일본맥주의 마케팅에 이어 가격 인상도 단행되고 있다”며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며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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