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올로맥스’, 혈압 강하·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입증… SCI급 ‘임상의학저널’ 등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1-24 14:57 수정 2022-01-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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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맥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20~80세 환자 265명 대상 임상 진행
대조군 대비 우수한 효과 입증
특허 플랫폼 적용 3제 복합 개량신약
대웅제약, 4제 복합제 개발 추진 중





대웅제약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맥스’의 혈압 강하와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입증한 임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실렸다고 24일 밝혔다. 임상의학저널은 심장과 심혈관 관련 임상을 포함해 모든 의료분야 임상 연구를 다루는 국제학술지다.

이번에 등재된 연구는 20~80세 이상지질혈증 동반 고혈압 환자 265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로 올로맥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내용이다. 먼저 4주 동안 환자들에게 올메사르탄 40mg을 하루 1회 경구투여했다. 이어 8주 동안 올로맥스 복용군(106명)과 올메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병용군(106명), 올메사르탄·암로디핀 병용군(53명) 등을 무작위로 배정해 하루 1회 경구 복용시킨 결과와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올로맥스 복용군에서 올메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병용군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이 현저히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올메사르탄·암로디핀 병용군 대비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C)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심각한 약물이상 반응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 연구를 주도한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는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과 칼슘채널차단제(CCB) 복합제에 스타틴 계열 치료제를 병용한 경우 우수한 혈압 강하와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이미 확인된 바 있다”며 “ARB 계열 올메사르탄과 CCB 계열 암로디핀,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성분이 결합된 올로맥스는 단기간에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해당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고 말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전문의약품)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의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는 차별화된 효과와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심혈관·뇌혈관질환을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대웅제약 ETC 경쟁력을 끊임없이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로맥스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복합 개량신약이다. 특허 받은 플랫폼 기술인 방출 속도 조절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체내 약물 흡수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방출 속도 조절 이층정 기술과 제형 축소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3제 복합제인 올로맥스에 에제티미브 성분을 더한 4제 복합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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