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대담하게, 한 붓 휘둘러 그려내는 에너지

권혁일 기자

입력 2022-01-25 03:00 수정 2022-01-25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일필휘지 화가’ 박수복 화백

박수복 화백의 ‘어머니의 우주2’.

독창적인 기법과 영감을 바탕으로 즉흥적 일필휘지 작가로 알려진 박수복 화백(사진)의 작품이 아멕스지그룹(AMAXG·CEO 최정무)의 NFT플랫폼 ‘비자유비트’에서 전시·판매된다.

박 화백은 사랑과 화합, 인간 내면의 생명과 우주의 섭리를 서양화의 화려한 밑바탕 위에 동양화의 조화로운 매력을 더하는 작업을 통해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TJB 대전방송 ‘화첩기행’을 진행하면서 전국 명소의 풍광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의미를 초대형 붓으로 화폭에 담는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박 화백은 캔버스나 한지 위에 수묵과 함께 유화 물감 또는 아크릴 물감을 접목하고 필요에 따라 금속 등 기타 재료들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영감을 자유롭고 대담하게 화폭에 표현해낸다. 단 한 번의 붓놀림으로 그려내는 일필휘지 기법을 통해 힘찬 에너지와 카리스마가 담긴 현대 추상미술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그는 “위대한 예술계 선배들이 그랬듯이 예술가는 끊임없이 창작해야 한다는 삶의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일 인생의 깨달음에 대한 열정과 변화를 위한 예술가이고 싶다”고 말했다.

박 화백은 내면의 자기성찰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해야 할 것들을 화폭을 통해 질문한다. 또 음악과 순간적인 스케치를 함께 감상하는 ‘퍼해밍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박 화백은 글로벌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작품을 등록한 국내 4번째 작가다. 이베이는 2019∼2021년 경매 론칭 한국 대표 작가로 박 화백을 선정하고 그의 작품 2점을 8억7000만 원에 등록했다.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명성을 높인 성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충남 서산 해인미술관 관장이기도 한 그는 “자연과 인생, 시대와 호흡하는 화가이자 철저한 종합예술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