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선두와 협약… VR-현실 간 오차 줄인다

윤희선 기자

입력 2022-01-25 03:00 수정 2022-0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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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


가상현실(VR) 디바이스·콘텐츠 전문 IT기업 모인(대표 옥재윤)이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기업 아멕스지그룹(AMAXG·CEO 최정무)와 4일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인은 최첨단 VR 원천기술을 확보한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이에 따라 모인은 자사 메타버스인 ‘메타랜드’를 아멕스가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구축·인공지능(AI) 연동 시스템인 ‘비즈오토 플랫폼’의 ‘아멕스지메타버스월드’에 탑재된다. 아멕스지는 모인이 자체 개발한 풀 보디 모션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디바이스와 하드웨어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모인의 ‘광섬유 모션캡처’ 분야는 글로벌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미세한 떨림이나 흔들림이 없이 인체 관절 동작 등 모션 정밀도를 앞세워 메타버스 아바타의 실시간 포지션 트래킹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

또 모인에서 자체 개발한 풀 보디 모션 슈트 ‘엑스원슈트’는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로 ‘엔코더 센서’ 기반 하이브리드 방식의 기술을 사용한다. 나노 단위 수준의 오차범위 모션추적기술을 활용해 가상세계의 모든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정합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로 향후 VR산업뿐 아니라 스포츠, 로봇, 교육, 의료, 군사 분야에도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옥재윤 모인 대표는 “모인은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콘텐츠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해온 글로벌 콘텐츠·IT기업으로 급성장하는 VR시장에서 혁신적인 트레킹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아멕스지와의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 VR시장은 VR기기를 안면부에 착용하고 360도로 촬영·제작된 콘텐츠를 즐기는 1세대 방식에서 콘텐츠의 움직임을 반영한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기는 2세대 가상현실을 구현했다. 최근에는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이용해 스스로 움직이며 체험하는 상호작용 3세대 인터랙티브 VR가 등장했다. 2024년 전 세계 VR시장규모는 약 53조 원, 국내시장은 약 3조 원 시장을 각각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무 아멕스지 CEO는 “메타버스 산업은 플랫폼과 네트워크, 콘텐츠와 디바이스 분야의 균형적 발전이 중요하다”며 “모인의 자체 개발한 풀 보디 모션 트래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양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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