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매매가 하락율 1위 세종…0.57% 떨어졌다

뉴시스

입력 2022-01-24 11:46 수정 2022-01-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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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대출규제 여파가 이어지면서 새해 들어서도 세종시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경기 안양, 광명, 구리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하는 등 수도권에서도 집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24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1월 기준 전월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세종시다. 세종은 이달 -0.57% 하락했다.

지난해 말부터 세종과 함께 집값 하락세를 보였던 대구도 -0.04% 떨어졌다. 대구는 남구와 수성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도 집값이 하락 전환된 지역이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전월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된 곳은 광명(-0.01%) 한 곳에 그쳤지만 1월에는 광명이 ?0.12% 하락했고, 안양(-0.22%)과 구리(-0.03%)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락 전환됐다.

새해 들어 하락 거래가 많아지면서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떨어진 곳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대구 중구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1717만6000원에서 올해 1월 1716만3000원으로 하락했다. 대구 동구 평당 매매가 역시 같은 기간 1175만4000원에서 1173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경기도에서도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이 나오고 있다. 광명시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3917만1000원에서 12월 3916만4000원으로 떨어진 뒤 이달에도 3912만1000원으로 하락했다.

구리 아파트 평균 평당가도 지난해 12월 3039만6000원에서 이달 3038만6000원으로 떨어졌다.

향후 집값 전망을 조사한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전국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매매전망지수는 지난해 10월 114.7에서 11월 99.3으로 기준선(100.0) 아래로 떨어진 뒤 올해 1월에는 88.1로 집값 하락 전망이 더 커졌다.

서울 역시 지난달(88.6)보다 하락한 85.9를 나타냈고, 수도권도 2021년 12월 90.1에서 이달 85.4까지 지수가 떨어졌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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