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으로 뭉칫돈…예금 재테크 시대 부활하나
뉴시스
입력 2022-01-22 11:23 수정 2022-01-22 11:23
은행 예금금리 연 2% 시대가 돌아왔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하면서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속속 인상한 결과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한동안 뜸했던 ‘예·적금 재테크’가 부활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일제히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했다. 한은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연 1.25%로 0.25%포인트 올렸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18개 정기예금과 20개 적금 금리를 0.10~0.30%포인트 올렸고, 신한은행은 예·적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했다.
이후 하나은행도 18일 수신상품 금리 인상에 나섰고,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은 20일부터 예금과 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렸다. 은행들은 당분간 기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 소속 19개 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정기예금 가운데 2%대 금리를 주는 상품(최고 우대금리 적용)은 전날 기준 8개로 집계됐다. 1.9%대 금리를 주는 상품도 7개로 나타났다. 2년 전 0%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이 30개가 넘었다면 현재 0%대 금리를 주는 상품은 찾아볼 수 없다.
장기간 계속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낮은 금리로 그간 외면 받았던 은행 수신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은행 예금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잔액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땐 예·적금 상품의 가입 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은행 관계자는 “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금리가 오를 땐 예·적금 만기를 짧게 해 금리 상승분을 반영하는 방식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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