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 온라인서 만나는 한-러 문화교류의 장
안소희 기자
입력 2022-01-24 03:00 수정 2022-01-24 09:50
문화체육관광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폐막공연이 21일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온라인과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추진된 ‘2020∼2021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의 성공적인 폐막을 알리며 양국 문화교류 2년의 마지막 여정을 기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1일 오후 9시 30분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공식 유튜브 계정과 네이버 TV를 통해 송출됐고 러시아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3시 30분 러시아 공영방송 TVC(TV Center) 및 러시아 컬처와 러시아시즌 홈페이지에서 공개됐다.
폐막공연 ‘문화로 잇는 미래’(예술감독 최광일)는 팬데믹으로 직접 교류가 어려웠던 지난 2년을 돌아보며 양국의 유대와 신뢰는 문화로 끝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러시아 명곡의 한국적 재해석부터 한국 문화공연, 양국 청년들의 케이팝 커버댄스 등 한-러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1부 ‘이음, 러시안 뮤직 시그니처’에서는 국악계의 트렌드 리더인 원일 예술감독이 이끄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국악 5인조 밴드 ‘잠비나이’가 다양한 러시아 거장들의 명곡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드라마 모래시계 주제곡으로 익숙한 ‘백학’, 가수 심수봉의 리메이크로 국내에 알려진 ‘백만송이 장미’,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과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를 국악과 일렉트로닉으로 재해석한 부분이 눈여겨볼 만하다.
2부 ‘HIP KOREA’는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소치 세계합창대회에서 2관왕을 수상한 한국 최초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백만송이 장미’ ‘강은 넓다’ ‘홀로아리랑’을 불렀고 러시아의 전설적 로커 ‘빅토르 최’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찬사를 받은 YB는 리메이크곡 ‘혈액형’과 대표곡‘나는 나비’로 무대를 펼쳤다. 한국의 미를 담은 독보적 콘셉트로 글로벌 팬의 주목을 받는 ‘원어스’와 한-러 청년들이 함께 선보이는 케이팝 커버댄스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양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공연을 선보였다.
폐막공연의 대미는 전 출연진이 함께 꾸미는 ‘아름다운 나라’로 장식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전면을 커버하는 대형 LED와 한옥을 모티브로 한 무대 디자인, 한-러 양국을 상징하는 오브제 부상 등의 무대 연출이 IT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날 영상 축사로 참석한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번 공연이 지난 여정의 끝을 알리는 마침표가 아니라 양국의 새로운 문화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폐막 공연을 포함해 2년간의 성과를 담은 특집방송은 22일 아리랑TV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폐막공연이 21일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온라인과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추진된 ‘2020∼2021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의 성공적인 폐막을 알리며 양국 문화교류 2년의 마지막 여정을 기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1일 오후 9시 30분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공식 유튜브 계정과 네이버 TV를 통해 송출됐고 러시아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3시 30분 러시아 공영방송 TVC(TV Center) 및 러시아 컬처와 러시아시즌 홈페이지에서 공개됐다.
폐막공연 ‘문화로 잇는 미래’(예술감독 최광일)는 팬데믹으로 직접 교류가 어려웠던 지난 2년을 돌아보며 양국의 유대와 신뢰는 문화로 끝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러시아 명곡의 한국적 재해석부터 한국 문화공연, 양국 청년들의 케이팝 커버댄스 등 한-러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1부 ‘이음, 러시안 뮤직 시그니처’에서는 국악계의 트렌드 리더인 원일 예술감독이 이끄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국악 5인조 밴드 ‘잠비나이’가 다양한 러시아 거장들의 명곡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드라마 모래시계 주제곡으로 익숙한 ‘백학’, 가수 심수봉의 리메이크로 국내에 알려진 ‘백만송이 장미’,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과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를 국악과 일렉트로닉으로 재해석한 부분이 눈여겨볼 만하다.
2부 ‘HIP KOREA’는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소치 세계합창대회에서 2관왕을 수상한 한국 최초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백만송이 장미’ ‘강은 넓다’ ‘홀로아리랑’을 불렀고 러시아의 전설적 로커 ‘빅토르 최’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찬사를 받은 YB는 리메이크곡 ‘혈액형’과 대표곡‘나는 나비’로 무대를 펼쳤다. 한국의 미를 담은 독보적 콘셉트로 글로벌 팬의 주목을 받는 ‘원어스’와 한-러 청년들이 함께 선보이는 케이팝 커버댄스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양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공연을 선보였다.
폐막공연의 대미는 전 출연진이 함께 꾸미는 ‘아름다운 나라’로 장식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전면을 커버하는 대형 LED와 한옥을 모티브로 한 무대 디자인, 한-러 양국을 상징하는 오브제 부상 등의 무대 연출이 IT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날 영상 축사로 참석한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번 공연이 지난 여정의 끝을 알리는 마침표가 아니라 양국의 새로운 문화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폐막 공연을 포함해 2년간의 성과를 담은 특집방송은 22일 아리랑TV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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