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고층 건물 진동 신고…국토부 점검 중
뉴시스
입력 2022-01-21 15:19:00 수정 2022-01-21 15:20:52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로 안전 관련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서울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21일 소방당국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소방서는 전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 건물이 상하로 수 차례 흔들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당국이 건물 지하 방재센터 지진 감시 장치 등을 확인한 결과 진동 감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2020년 말 준공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다. 지하 7층~지상 33층의 업무 공간인 디타워와 지하 5층~지상 49층의 주거단지 2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공사인 DL이앤씨는 “진동 관련 민원신고가 있어 소방당국과 진동계측을 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내부 관계자와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오늘 다시 점검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건물 진동 현상은 입주사 직원들이 한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건물이 흔들린다는 걱정을 토로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건물이 흔들린다”, “바닥이 튀어나왔다”, “유리창에 금이 갔다”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직원들의 걱정에 일부 입주사는 재택근무를 독려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리창 깨짐 등의 문제는 현 상황이 아니라 입주 초기 발생한 하자였다는 게 시공사의 설명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문제는 진동 때문이 아니라 입주 초기에 발생한 단순 시공 하자들이고, 보수를 하고 있는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도 위험 요소를 확인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에 점검을 요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측기를 통해 진동 유무를 감지할 수 있는데, 계측상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 현장에서 사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자세한 피해내용 등에 대해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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