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보합 직전…수도권 전셋값 2년6개월만에 상승세 멈춰

뉴스1

입력 2022-01-20 16:12 수정 2022-01-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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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2021.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보합 수준까지 둔화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8월 이후 2년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1월 3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01%, 0.03%로 집계됐다. 상승폭은 모두 축소했다.

서울은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하며 보합 수준인 0.01%까지 내려앉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인상,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은 보합을 기록, 상승세를 멈췄다. 2019년 7월 이후 31개월 만에 처음이다.

강북 지역에서 성북(-0.02%)·노원(-0.02%)·은평구(-0.02%) 등은 하락폭을 확대했고, 용산구(0.03%)도 상승폭이 축소했다.

서초(0.03%)·강남(0.02%)·송파구(0.02%) 등 강남3구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그 폭은 이전보다 크게 줄었다. 금천구(-0.01%)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4%, 0.01%로 나타났다. 경기는 안성시(0.23%), 이천시(0.21%)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안양 동안구(-0.02%), 군포(-0.03%), 수원 장안구(-0.03%), 의정부(-0.02%) 등 9개 지역이 하락 전환하는 등 시장 열기가 식고 있다. 하남(-0.06%) 등은 하락세를 계속했다.

지방은 광주(0.11%)의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대구(-0.08%), 세종(-0.22%), 대전(-0.03%) 등 하락세가 지속했다. 이 밖에 제주 0.08%, 울산 0.04%, 강원 0.05% 등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2년 6개월 만에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고, 지방은 0.04%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 뉴스1

서울은 0.01%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 대출금리 상승으로 전세대출 금리가 최고 5%대에 육박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은평(-0.02%)ㆍ서대문(-0.01%)ㆍ중구(-0.01%) 등은 하락 전환했다. 강남 지역은 강남구(0.03%)를 비롯해 송파(0.01%)ㆍ서초구(0.01%)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금천구(-0.01%)는 하락했고, 강동ㆍ양천구는 보합 전환했다.

인천은 -0.03%를 기록하며, 2019년 8월 3주 이후 126주 만에 처음 하락했다. 연수구가 0.22%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경기는 보합 전환했다. 지역별로 안양 동안구(-0.31%), 의정부(-0.06%), 수원 장안구(-0.0-3%) 등이 하락했다. 성남 분당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은 울산(0.11%)과 광주(0.1%)는 상승했고, 대전(-0.03%), 세종(-0.41%)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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