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조지폐 176장 발견…역대 최저

뉴시스

입력 2022-01-19 16:13 수정 2022-01-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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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화폐 사용이 줄면서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역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는 176장으로 1년 전(272장)보다 96장(-35.3%)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공표된 지난 1998년 이후 2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위조지폐 수는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지폐 기준이다.

위폐가 적게 발견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부진해진 영향이 컸다. 금융기관과 국민들의 위폐 식별 능력이 향상된 점 등도 위폐 감소에 영향을 줬다.

매년 위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657장에서 2018년 614장, 2019년 292장, 2020년 272장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위폐는 권종별로 5000원권 97장, 1만원권 39장, 5만원권 22장, 1000원권 18장 순으로 발견됐다. 1만원권 위폐는 전년대비 76장(-66.1%)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1000원권은 전년대비 3장(20%) 증가했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도 199만3000원으로 전년(304만5000원)대비 105만2000원 감소했다.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도 0.03장으로 전년(0.05장) 대비 줄었고, 주요국 중에서도 가장 적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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