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자영업자 대출 지원 3월 종료…충분한 안전장치 마련”
김자현기자
입력 2022-01-19 15:43 수정 2022-01-19 15:48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9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와 관련해 “3월 말에 종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금융권 건전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경제·금융 연구기관, 시중은행 등과 가진 ‘소상공인 부채리스크 점검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 업황 개선 지연과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 자영업 대출 시장이 위축되면서 금융 애로가 확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금융당국은 자영업자들이 급격한 일시 상환 부담을 갖지 않도록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자영업자의 경영·재무 상황을 미시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금융시장의 잠재적 부실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채무조정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금융사들에는 대손충당금 확충을 통한 건전성 관리를 주문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 4월~지난해 11월 272조2000억 원의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시행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