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항암 혁신신약 개발 본격화… 첫 후보물질 美 임상 돌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1-13 13:57 수정 2022-01-13 13:59
표적항암제 ‘SKL27969’ 임상 1/2상 시험계획 승인
미국 16개 기관서 환자 100여명 대상 임상 추진
SKL27969, 암 증식 관여 ‘PRMT5’ 저해 기전
뇌종양·뇌전이암 치료제 ‘베스트인클래스’ 목표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체 개발 중인 표적항암 혁신신약 ‘SKL27969’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환자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미국 16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등을 평가한다. 최대 내약용량과 2상 투여용량을 확인한 후 교모세포종과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환자에 대한 예비 항암효과를 확인하는데 중점을 둔다.
SKL27969는 암 세포 증식 및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 일종인 PRMT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차세대 항암신약이다. PRMT5는 과발현 시 발암 및 치료저항에 영향을 미치는 매커니즘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SKL27969를 뇌종양 및 뇌전이암 대상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SKL27969는 전임상시험에서 경쟁약물 대비 긴 반감기와 높은 뇌 투과율 등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SKL27969는 SK바이오팜의 첫 번째 항암신약 개발 프로젝트”라며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항암 분야로 연구·개발(R&D)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 30여 년간 뇌질환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뇌혈관 장벽 투과 약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항암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항암연구소를 설립해 R&D를 본격화했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R&D 효율과 추진력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미국 16개 기관서 환자 100여명 대상 임상 추진
SKL27969, 암 증식 관여 ‘PRMT5’ 저해 기전
뇌종양·뇌전이암 치료제 ‘베스트인클래스’ 목표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체 개발 중인 표적항암 혁신신약 ‘SKL27969’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환자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미국 16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등을 평가한다. 최대 내약용량과 2상 투여용량을 확인한 후 교모세포종과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환자에 대한 예비 항암효과를 확인하는데 중점을 둔다.
SKL27969는 암 세포 증식 및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 일종인 PRMT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차세대 항암신약이다. PRMT5는 과발현 시 발암 및 치료저항에 영향을 미치는 매커니즘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SKL27969를 뇌종양 및 뇌전이암 대상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SKL27969는 전임상시험에서 경쟁약물 대비 긴 반감기와 높은 뇌 투과율 등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SKL27969는 SK바이오팜의 첫 번째 항암신약 개발 프로젝트”라며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항암 분야로 연구·개발(R&D)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 30여 년간 뇌질환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뇌혈관 장벽 투과 약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항암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항암연구소를 설립해 R&D를 본격화했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R&D 효율과 추진력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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