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DNA+BIG3 산업’에 12.2조 재정투자·78조 금융지원”

뉴시스

입력 2022-01-13 08:09 수정 2022-01-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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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와 BIG3(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산업에 12조2000억원 규모 재정투자와 함께 78조원 규모 금융지원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해 첫 혁신성장 BIG3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DNA+BIG3산업 집중육성 실행계획’을 공개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해 BIG3산업 3개 분야는 전년보다 29.2% 늘어난 630억원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수소차 글로벌 1위(51.7%),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2위, 글로벌 백신허브 급부상 등 상당부분 가시적 성과를 거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성장의 기본 인프라로 집중 육성해 온 소위 DNA 분야도 시장규모 급성장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보급률 1위, AI 공급기업 급증 등을 통해 BIG3산업 육성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적극 뒷받침했다”고 부연했다.

국내 데이터 시장규모는 2017년 14조4000억원에서 2020년 20조원 규모로 커졌다. 작년 1월 기준 국내 5G 보급률은 28.5%로 같은 기간 미국 12.2%, 중국 11.4%, 영국 5.0% 등과 비교해 월등히 앞섰다. AI 공급기업도 2019년 220개에서 지난해 991개로 늘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DNA와 BIG3산업은 국가간, 기업간 패권경쟁이 특히 치열한 영역으로 코로나 위기, 글로벌 벨류 체인(GVC) 약화, 원자재가 상승 등 격변의 환경 속에서도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착실히 자리매김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재정, 세제, 금융지원, 규제·제도개혁 등 4가지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전방위 지원함으로써 DNA·BIG3산업을 가일층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재정투자 규모를 작년 9조7000억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25.7% 대폭 확대한다. 세부적으로는 DNA 산업에 5조9000억원, BIG 산업 6조3000억원을 반영했다. 12조원 규모 뉴딜·모태펀드와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 66조원 등 총 78조원 규모 금융 자금조성도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DNA 및 BIG3산업 분야 대규모 민간투자와 인력양성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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