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초대어’ 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 최상단 30만원 사실상 확정

뉴스1

입력 2022-01-12 17:45:00 수정 2022-01-12 17: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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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뉴스1

‘IPO(기업공개) 초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30만원(액면가 500원)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일부터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시작한 데 이어 11일과 12일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27만5000~30만원) 최상단인 30만원이 유력하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12조7500억원으로 한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최대 기록은 2010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삼성생명으로 4조8000억원이다.

증권업게에선 기관수요예측 주문금액이 현재까지 사상 최대인 카카오뱅크(약 2500조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대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기관수요예측 흥행을 자신한 바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만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 롱텀(장기) 투자자들이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와 성장성에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특히 일부 글로벌 투자자들은 ‘원하는 금액을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지분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업 가치가 경쟁 기업인 중국 CATL의 기업 가치대비 할인율이 적용된 점도 투자자들을 유인한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최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이는 전일 기준 CATL 시가총액(1조3170억위안, 한화 약 246조4021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가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공모가 최상단과 비교했을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시가총액 100조원 시대를 열게 되면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누르고 시가총액 2위에 오르게 된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3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기준 적정 시가총액은 101조원 수준이다. SK증권도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원으로 제시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260조원, SK On은 220조원, 삼성SDI는 90조원 내외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수주잔고에 기반해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은 2025년약 418GWh(기가와트시)까지 확대돼 국내 경쟁사들과 2배 이상의 격차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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