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컨설팅]기후위기-메타버스-리오프닝 주목을

김지영 신한PWM PIB센터 PB팀장

입력 2022-01-11 03:00:00 수정 2022-01-1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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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서학개미 열풍 불며… 2년간 국내외 증시투자로 수익
개별종목-인덱스형 유리했지만, 금리상승기엔 간접투자가 안전
전세계가 기후변화 대처에 주목… 그린에너지 섹터 펀드 투자 유망
모빌리티 관련 ETF에도 관심을


김지영 신한PWM PIB센터 PB팀장

Q. 30대 직장인 A 씨는 2020년 이후 동학개미, 서학개미 열풍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중반부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보유한 개별 주식이나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등락하면서 피로감이 커졌다. 올해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재구성하는 게 좋을지 궁금하다.


A. 경기 회복 국면의 지수 상승기에는 A 씨처럼 개별 종목이나 인덱스 주식형 펀드가 월등히 높은 수익을 낼 때가 많다. 하지만 금리 상승기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는 섹터별로 선별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코스피 3,300 돌파, 서학개미 열풍, 반도체주의 하락세 등 지난해 증시를 이끈 주요 이슈들의 상당수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의 추가 상승 동력이 남아있고 미국 증시에 도전하는 젊은 서학개미들도 여전히 많다.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던 반도체주가 상승 기류를 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쏟아졌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정책들이 전환점에 있다. 경기 흐름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정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올해 금융시장을 좌우할 핵심 요인을 점검해보고 이에 따라 섹터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자.

첫 번째로 고려할 사항은 기후 위기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금융 위기를 뜻하는 ‘그린스완’ 같은 용어가 대두되면서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핵심 고려사항이 됐다. 유럽연합(EU)이 국제 무역에 탄소국경조정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태양광과 풍력은 5∼8배, 전기차는 20배 이상의 시장 규모 확대가 필요해진 것이다.

따라서 국내외 기후 위험 완화 및 적응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그린에너지 섹터 펀드가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태양광, 풍력, 수소 등 글로벌 그린뉴딜과 에너지 전환 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펀드다. 이 밖에도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꼽히는 전기차 섹터의 주도 종목에 투자하는 모빌리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유망하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사항은 메타버스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대체불가토큰(NFT)을 통한 디지털 자산화가 가능해지면서 메타버스는 다양한 영역에서 본격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트렌드를 잘 살펴가며 메타버스 관련 주요 테마에 투자해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리오프닝(경제 재개)’ 수혜 종목을 잘 살펴야 한다. 코로나19 회복세에도 아직 채워지지 않은 서비스 소비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국내 여행·레저 산업으로 올해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관련 ETF를 고려해볼 만하다.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타격을 받았던 정보기술(IT) 섹터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국내 IT 섹터 주식형 펀드를 통해 글로벌 핵심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IT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한편으로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비메모리 반도체 같은 장기 테마도 눈여겨보는 게 좋다. 아직 저평가된 우량기업을 선별해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퀄리티 주식형 펀드도 있다.

올해 주식형 자산을 굴릴 때는 이러한 3가지 테마를 참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좋다.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간접투자 상품인 ETF나 주식형 펀드로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관리한다면 개별 주식이나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해당 섹터에 정통한 펀드 매니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합리적 의사 결정의 도움을 받아 변동성을 낮추고 관리에 드는 시간도 줄어 ‘스마트’한 자산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지영 신한PWM PIB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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