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앙코르 공연…2월25일 개막
뉴시스
입력 2022-01-10 15:44 수정 2022-01-10 15:45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오는 2월25일부터 3월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추악한 얼굴의 꼽추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으로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콰지모도’ 역에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안젤로 델 베키오와 허스키한 목소리로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는 막시밀리엉 필립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세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에는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를 선보이는 엘하이다 다니와 새로운 ‘에스메랄다’ 탄생을 예고한 젬므 보노가 다시 한번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노래하는 거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존 아이젠이 돌아오며, 2016년 프랑스에서 20주년 기념 무대에 올랐던 플로 칼리가 새롭게 한국 관객을 만난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 역에는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처음으로 이 역할을 맡은 솔랄이 돌아오며, 로랑 방이 ‘그랭구와르’와 ‘페뷔스’ 역을 거쳐 이번에는 ‘프롤로’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집시들의 우두머리 ‘클로팽’ 역에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꾸준히 사랑받은 제이와 이삭 엔지,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근위대장 ‘페뷔스’ 역에는 플로 칼리와 존 아이젠이 번갈아 연기한다. ‘페뷔스’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 역에는 엠마 르핀과 젬므 보노가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대표 걸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장편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작곡가인 리카르도 코치안테의 음악과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시대를 앞서간 극작가 뤽 플라몽동의 가사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추한 외모의 꼽추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와 성당의 대주교 프롤로, 근위 대장 페뷔스의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그 안에 불안정하고 혼란하던 시기의 사회상과 이교도들의 갈등, 부당한 형벌제도, 인간의 욕망, 삶과 죽음까지 다각도로 담아내며 시대를 뛰어넘는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배우와 댄서가 분리되어 있으며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뤄진 성스루(Sung-through) 작품이다. 현대 무용, 발레,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안무와 30톤의 거대한 무대 세트, 100㎏이 넘는 대형 종 등 웅장하고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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