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어릴땐 로보트 태권브이가 최고였지”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청계천 옆 사진관]
사진,글=김동주 기자
입력 2022-01-09 16:26 수정 2022-01-09 16:36
TV를 통해 방영됐던 ‘철인28호’와 ‘마징가제트’는 70년대에 어린시절을 보낸 부모들은 흑백으로 80년대는 컬러로 본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로봇 애니메이션인 ‘로보트 태권V’는 1976년 7월23일 영화관에서 최초 개봉되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영화관에 간 기억들이 아련하게 남아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약 18만명의 관객을 기록해 당시 한국영화 역대 2위를 세울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철인007’ ‘똘이장군’ ‘제타로보트’ ‘썬더A’ ‘우뢰매’ 등 만화 영화들이 대량으로 제작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7080시대 추억의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를 중심으로 ‘똘이장군’ ‘우뢰매’ 등 우리나라의 만화영화를 소개하는 ‘태권브이와 우리만화이야기’ 전시회가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명품 피규어 아트를 활용해 열리고 있습니다. 중장년 부모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옛 만화영화의 신선함을 선사합니다.
전시회에서는 로봇태권브이 등장인물 캐릭터등 피규어 100여점과 함께 로봇 태권브이의 탄생부터 변천사뿐만 아니라 태권브이의 계보를 잇는 다양한 우리나라 만화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1월7일 시작한 전시는 2월6일까지 열립니다. 평일 오후2시부터 오후8시(토,일은 12시 오픈)까지.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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