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쉐이크쉑’ 말레이시아 사업권 획득…2023년 첫 매장 연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1-07 10:54 수정 2022-01-07 10:58
쉐이크쉑 싱가포르 ‘웨스트게이트’점 모습. 사진=SPC그룹 제공
SPC그룹이 말레이시아에 쉐이크쉑 첫 매장을 오픈한다.
SPC그룹은 7일 미국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Shake Shack Enterprise)’와 말레이시아 사업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고, 쉐이크쉑의 말레이시아 사업운영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쉐이크쉑 사업권 계약은 한국, 싱가포르에 이은 3번째다. SPC그룹은 2023년 말레이시아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쉐이크쉑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할랄 마켓 진출 및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쉐이크쉑을 한국에 도입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SPC그룹과 쉐이크쉑은 그동안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28개 매장을 여는 등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쉐이크쉑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의 파트너로 현지기업이 아닌 SPC그룹을 선택한 것은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쉐이크쉑을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의 사업역량 때문이라고 한다. SPC그룹에 따르면, 쉐이크쉑은 그룹과 함께 2016년 7월 서울에 한국 1호점을 선보였다. 이후 현재까지 총 20개 매장을 열었다. 특히 강남점은 세계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아울러 싱가포르에서도 2019년 첫 매장을 연 이래 오차드로드, 닐로드, 가든스바이더베이 등 핵심 상권에 문을 열며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SPC그룹은 쉐이크쉑 파트너사 중 유일하게 번(bun, 햄버거빵)을 직접 생산해 매장에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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