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 추진

조선희 기자

입력 2022-01-07 03:00 수정 2022-01-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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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승원개발


경기 남부권에서 평택이 최대의 핵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비롯해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평택호 횡단도로(국제대교), SRT 고속철도, 산업철도(평택항∼평택역) 등 다양한 호재가 ‘사람 중심의 100만 도시’ 평택을 만들었다.

초기 사업이 주로 평택의 위상을 높이는 성장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였다면 최근에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북부권역에는 도시재생예비사업 등이 진행됐으며, 남부권역은 평택역을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 중이다.

여기에 평택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 폐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성매매 집결지 내 다양한 민간개발 사업 제안을 유도하기 위해 ‘2023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 계획’에 재개발예정구역(면적 3만3814m²)을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초 비티승원개발이 제출한 성매매 집결지가 포함된 평택동 76 일원 재개발예정구역에 대한 ‘평택1구역 정비계획 결정안’을 최근 정식으로 접수했고 현재 유관 부서에서 접수된 서류에 대해 관련법에 의거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비티승원개발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 토지주들의 재개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향후 신탁방식 지정개발자 선정 조건인 토지 등 소유자 4분의 3 확보를 위해 나머지 토지주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PF 조달, 신탁사 선정 등 절차도 밟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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