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miRNA 기술 접목 혁신신약 개발 추진… ‘바이오오케스트라’와 파트너십 체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1-05 17:41 수정 2022-01-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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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 협력
SK바이오팜 공동 특허권·실시권 확보
중추신경계 질환 적응증 확대 기대
바이오오케스트라, 자체 플랫폼 활용 물질 선별·합성



SK바이오팜이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기술을 접목해 혁신 신약 개발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리보핵산(RNA) 기반 뇌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바이오팜과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뇌전증 질환에서 miRNA를 타깃하는 새로운 접근법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miRNA는 유전자 발현 및 단백질 생성을 조절하는 RNA 일종이다. 다양한 질환을 진단·치료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세부적으로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물질을 선별·합성한다. SK바이오팜은 이에 대한 효능 검증 등 전임상 시험을 담당한다. 바이오오케스트라의 경우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Antisense Oligonucleotides)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 기술(ASO 물질을 RNA에 결합시켜 RNA 분해와 변이 등을 제어하고 이를 통해 특정 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거나 조절하는 기술)과 RNA 약물이 뇌혈관 장벽을 투과해 뇌세포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BDDS)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SK바이오팜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 시 이에 대한 공동 특허권 및 실시권을 확보했다. 향후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SK바이오팜은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개발 분야 혁신을 제고하고 있다”며 “차세대 기술을 접목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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