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주연 드라마 ‘M’, 뮤지컬로 탄생…2월 개막

뉴시스

입력 2022-01-05 09:51 수정 2022-01-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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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심은하 주연에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로 화제가 된 드라마 ‘M’이 뮤지컬로 탄생한다.

5일 제작사 빅오션이엔엠에 따르면 뮤지컬 ‘M’은 오는 2월3일부터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M’은 평균 시청률 38.6%, 최고 시청률 52.2%로 1994년 방영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동명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당시 사회적 이슈로 야기되던 소재를 담아 사회적 경각심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드라마다.

이 작품은 마리의 몸에 잠재된 상태로 존재하던 M이 어느 사건을 계기로 마리를 보호하기 위해 각성하게 되고, 기억을 잃고 살아오던 마리가 사라진 기억을 찾아 돌아오면서 펼쳐진다. 돌아온 그녀의 비밀을 파헤치는 지석으로 인해 마리 속에 숨겨져 있던 M과 프럼박사가 그토록 숨기고 싶어 하던 진실이 드러나며 강렬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공연에서는 원작과 달리 1인2역이었던 주인공을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영혼 ‘M’과 그를 품은 채 살아야만 했던 ‘마리’ 둘로 독립 시켜 각색했다. 드라마와는 다른 노선의 스토리라인으로 인물들의 면면을 돋보이게 하는 캐릭터 해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캐릭터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할 감성적인 멜로디는 7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캐스팅도 공개했다. 잔인하게 사라져간,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영혼 ‘M’ 역은 한지상, 정동화가 맡았다. 두 배우는 미스터리한 힘을 지닌 마리의 또 다른 자아 M을 연기한다.

사라진 기억을 찾아 돌아온,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마리&김주리’ 역에는 이한별, 김수진이 캐스팅됐다. 기억을 잃고 프럼박사의 딸 김주리로 살던 마리는 자신 안의 M의 존재를 알게 되며 혼란을 느낀다.

마리에게서 M을 꺼내려 하는 검사 ‘송지석’ 역은 윤형렬, 박좌헌이 연기한다. 마리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지석은 죽은 줄 알았던 마리가 돌아오자 그녀가 가진 비밀을 파헤치며 점점 진실에 다가가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M과 대립하는 인물이다.

M의 비밀을 연구하는 과학자 ‘프럼박사’ 역은 심재현, 이덕재가 맡았다. 프럼박사는 마리의 양아버지로 기억을 잃은 마리를 김주리라는 이름으로 키워왔고, 마리가 기억을 찾아갈수록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이 밖에 구담, 박근식, 김명주, 이경윤, 이재희가 앙상블로 출연한다.

빅오션이엔엠은 “드라마 ‘M’은 뮤지컬뿐 아니라 드라마 리부트 버전까지 제작된다”며 “현대의 감성으로 재창작해 관객들께 숨 쉴 틈 없이 긴장감 넘치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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