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차별화된 재미가 이룬 팬덤

동아일보

입력 2022-01-05 03:00 수정 2022-01-05 04:4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1년 12월 2호(335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차별화된 재미가 이룬 팬덤

○ ‘피식대학’의 성공 비결
개그맨 3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149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두꺼운 팬덤을 형성하는 데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까? 피식대학은 현재 유행하는 포맷을 따르기보다 멤버들이 강점을 가진 상황극 기반의 코미디에 몰두했다.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따르기보다는 오로지 ‘재미’라는 본질에 집중한 것이다. 또 개인적인 경험에서 끌어낸 실감 나는 캐릭터, 특히 불편함을 유발하지만 재밌는 캐릭터로 기존에 흥행한 ‘부캐’와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였다. 더 나아가 개별 콘텐츠가 가진 세계관을 연결시킴으로써 팬덤을 확장시켰다. ‘05학번이즈백’ ‘한사랑산악회’ ‘B대면데이트’ 같은 콘텐츠를 흥행시킨 피식대학의 전략을 분석한다.

■中 ‘부동산 신화’의 몰락 과정

○ 헝다그룹 위기의 교훈
한때 부동산 개발 업계의 신화로 불리던 중국의 헝다그룹은 약 360조 원이라는 부채를 끌어안고 채무불이행 위기를 겪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 과열을 통제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를 꺼내 들면서 단계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하지만 오늘날 헝다의 위기는 단순히 규제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창업주의 방만함에서 비롯한 기업 비리가 심각했다. 또 핵심 역량과는 동떨어진 사업으로 문어발식으로 확장한 것도 무리가 됐다. 마지막으로 중국 당국의 정책 방향과 반대로 도박에 가까울 정도로 위험한 투자를 이어갔다. 헝다그룹의 실패는 잘못된 의사결정이 기업을 얼마나 큰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