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2조달러 돌파한 뒤 1년 만에 3조달러마저 넘어서

뉴스1

입력 2022-01-04 07:21 수정 2022-01-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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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장주 애플의 시총이 결국 3조 달러(약 3580조원)를 돌파했다.

애플은 2020년 미국 기업 사상 최초로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년여 만에 시총 3조 달러마저 돌파했다.

3일(현지시간)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2.5% 상승한 182.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오후 3시께 182.86달러를 기록, 세계 기업 중 사상 최초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8월 2일 시총 1조 달러를 기록, 미국 기업 중 사상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이후 불과 2년 만인 2020년 8월 19일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시총 3조 달러마저 넘어선 것.

애플 주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꾸준히 올랐다. 지난해에만 35% 이상 급등했다.

유명 애널리스트인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가 애플 목표가를 200달러로 상향한 것이 최근 주가 급등의 결정적 모멘텀이었다.

휴버티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애플이 현재 추진 중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기반한 헤드셋, 애플카와 같은 자율주행차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면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인상 모드에 진입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애플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애플 주가 급등의 중요한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애플이 3조 달러를 달성하자 어떤 기업이 또 3조 달러를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제2의 애플이 될 강력한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MS는 시총은 이날 현재 2조5130억 달러로, 애플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등이 잇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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