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여성에 대한 폭력은 신을 모독하는 것”
김수현 기자
입력 2022-01-03 03:00 수정 2022-01-03 03:07
새해 첫 미사서 여성 존중 강조
“교회 또한 어머니이자 여성”
“여성에 대한 폭력은 신을 모욕하는 행위다.”
프란치스코 교황(86·사진)이 새해 첫 미사에서 여성 폭력에 대한 근절 및 여성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 교황은 1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여성을 주제로 신년 미사를 집전하며 “어머니는 생명을 주고 여성은 세계를 보호한다. 이들은 세상을 착취할 목적 대신 세상이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지켜본다”고 강조했다. 모든 사람이 여성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어머니(여성)는 장애물과 불화를 극복하고 평화를 심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회 또한 어머니이자 여성이라고 했다.
여성에 대한 폭력도 규탄했다. 교황은 “얼마나 많은 폭력이 여성을 향해 있는가. 이제는 멈춰야 한다”며 “여성을 해치는 것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성 중심적인 가톨릭교회 내에서 여성의 역할이 커져야 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도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여성이 미사에서 성경 낭독, 영성체 분배 등의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교회법을 개정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교회 또한 어머니이자 여성”
“여성에 대한 폭력은 신을 모욕하는 행위다.”
프란치스코 교황(86·사진)이 새해 첫 미사에서 여성 폭력에 대한 근절 및 여성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 교황은 1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여성을 주제로 신년 미사를 집전하며 “어머니는 생명을 주고 여성은 세계를 보호한다. 이들은 세상을 착취할 목적 대신 세상이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지켜본다”고 강조했다. 모든 사람이 여성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어머니(여성)는 장애물과 불화를 극복하고 평화를 심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회 또한 어머니이자 여성이라고 했다.
여성에 대한 폭력도 규탄했다. 교황은 “얼마나 많은 폭력이 여성을 향해 있는가. 이제는 멈춰야 한다”며 “여성을 해치는 것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성 중심적인 가톨릭교회 내에서 여성의 역할이 커져야 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도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여성이 미사에서 성경 낭독, 영성체 분배 등의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교회법을 개정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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